포의(布依)족의 전통명절,츠신제(흘신절, 吃新節)

[인민망 한국어판 7월 18일]츠신제(흘신절, 吃新節)는 창신제(상신절, 嘗新節)라고도 부르며 각지의 곡식이 익는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명절을 쇠는 날도 다르다. 일반적으로 벼가 익을 때 집안의 남자가 들에 나가 벼 이삭 조금을 따다 시루에 넣어 찹쌀과 같이 찐 후 조상에게 올린다.

한족 명절은 포의족 지역까지 전해진 후 일부 변형되었다. 예를 들어 포이족은 청명절에 갓 돌아가신 노인들에게 성묘를 하고 모든 조상에게 과즈(掛紙, 종이돈을 거는 것) (속칭‘과칭(괘청, 掛青)’)를 한다. 하지만 왕모(望謨)현 쌍랑(상낭, 桑郎)일대에서는 청명에 성묘를 하지 않고 싼웨싼이 되어서야 성묘를 한다. 훙수이강(紅水河) 일대에서는 청명에 삼색 찰밥을 먹는다. 포의족은 단오절을 대단오절(음력5월5일), 소단오절(음력5월15일)로 구분하여 이 날 쭝쯔를 먹고 5색 찰밥을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