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4, July 18, 2014
[인민망 한국어판 7월 18일]샹첸구이(湘黔桂, 후난•구이저우•광시) 변경의 소수민족은 음력 4월 8일 ‘구냥제(고낭절, 姑娘節)’를 지내야 한다. 이런 풍습은 동족 양씨성(楊姓)에서 유래한다. 매년 이날엔 시집 간 딸이 친정을 방문해 친 자매와 올케 시누이들과 함께 명절을 지낸다. 자매들은 함께 즐겁게 노래를 부르며 명절 식품인 우판츠바(오반자바, 烏飯糍粑, 검은 색 찹쌀떡)를 만든다. 그녀들은 시댁으로 돌아갈 때 우판츠바를 가져가 친지들과 나누어 먹으며 ‘구냥제’날 외로웠을 젊은 남편들을 위로해준다. 4월8일은 우판(오반, 烏飯)(일명 검은 밥)을 먹는 것은 아주 오래된 풍속인데 이는 동족의 여자 영웅 양바메이(楊八美)를 기념하기 위해서라고 전해진다. 우판은 검은 즙을 가진 찻잎의 물기를 이용한 것으로 동족 지역 특산품인 ‘눠허미(糯禾米)’를 검게 물들여 쪄서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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