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侗)족의 전통명절,화파오제(화포절, 花炮節) (3)

[인민망 한국어판 7월 18일]동족이 1년에 한번 지내는 화파오제(화포절, 花炮節)는 지역에 따라 지내는 날이 다르다. 예를 들어 싼장(三江) 동족 자치현은 정월 사흗날(음력, 이하동문), 메이린(梅林)은 2월2일, 푸루(富祿)는 3월 3일, 린시(林溪)는 10월 26일이다. 폭죽은 맨 위 그리고 두 번째, 세 번째 마디로 나누어 폭죽에 행복을 상징하는 쇠고리를 묶고 밖은 홍색•녹색 실로 감는다. 터뜨릴 때 화약의 관성으로 쇠고리가 공중을 향해 치솟는다. 쇠고리가 떨어져 내려올 때 사람들이 쇠고리를 서로 잡으려고 몰려들기 때문에 그것을 ‘창화파오(搶花炮)’라고 한다. 쇠고리를 잡은 사람은 1년 동안 가세가 번창하고 행복과 건강을 얻을 수 있다고 전해진다. 모인 장소에서 동시(侗戱)부르기, 차이댜오(彩調, 지방극의 일종)공연, 생황불기, ‘둬예(多耶)’, 농구 등을 하며 흥을 더한다. 화파오제는 동족의 마음속에 가장 신나는 명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