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苗)족의 전통명절, 쓰웨바(四月八) (2)

[인민망 한국어판 7월 30일]쓰웨바(사월팔일, 四月八)는 묘족의 성대한 전통명절 중 하나로 여러 지역에서 이 명절을 지내지만 그 의미가 조금씩 다르다.

구이양(貴陽) 지역에서의 쓰웨바(四月八)는 전사 영웅 야누(亚努)를 기리는 날로 매년 음력 4월 초파일이 되면 귀이양(貴陽) 근처 몇 몇 현의 묘족들이 모두 장중한 옷차림을 하고 귀양시 분수지(喷水池) 부근으로 모여 생황과 피리를 연주하고 대창형식의 노래를 부르며 전설 속의 영웅을 기념한다. 호남(湖南) 서부의묘족들의 쓰웨바(四月八)는 귀이양 묘족과 그 기원이 다르다. 황핑(黃平)묘족의 쓰웨바(四月八)는 페이윈둥飛雲洞)에서 치뤄지는데 매년 이날이 되면 부근의 묘족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 이곳에 모여 함께 논다. 청부(城步)묘족의 사월팔(四月八)은 우판제(乌饭節)이라고도 불리며 선조들을 기리기 위해 발전되어 온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