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9년 오픈한 선양 라오볜자오즈

[인민망 한국어판 7월30일] 해외에서도 유명한 라오볜자오즈(老邊餃子)는 선양(沈陽) 특유의 맛을 자랑하는 물만두 전문점으로 1829년 오픈해 지금까지 18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2000년에는 세계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 된 물만둣집으로 세계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끊임없이 확장을 해 온 라오볜자오즈점은 선양 본점 외에도 이춘(伊春), 자무쓰(佳木斯), 창춘(長春), 짜오좡(棗莊), 스자좡(石家莊), 시안(西安), 다롄(大連), 베이징(北京) 등지에 분점을 오픈했다. 또한 일본의 삿포로시에도 분점을 오픈했다. 유명한 상성(相聲,두 배우가 주고받는 중국식 만담) 배우 허우바오린(侯寶林)이 라오볜자오즈를 먹은 후 일필휘지로 ‘라오볜자오즈는 천하제일(老邊餃子，天下第一)’이라 썼다고 한다. 또한 1983년부터 매년 ‘시 브랜드 풍미 식품’으로 선정되었으며 1989년에는 국가 상업부(國家商業部)가 수여하는 ‘금정상(金鼎獎)’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라오볜자오즈는 예로부터 피가 얇고 소가 많으며 맛이 신선하고 진하지만 느끼하지 않고 씹기 쉽기로 유명하다. 가장 유명한 것은 정(蒸, 찌기), 라오(烙, 굽기), 주(煮, 삶기), 자(炸, 튀기기) 등 각종 방법으로 조리한 물만두가 한 상 가득 차려지는 자오즈옌(餃子宴,물만두 잔치)을 꼽을 수 있다. 또한 흰목이버섯소, 표고버섯소, 새우살소 등 만두 안에 들어가는 소도 다양하다. 생선, 고기 등에 질렸다면 ‘쑤자오옌(素餃宴,고기없는 물만두 요리)’을 주문하면 된다. 쑤자오옌(素餃宴)은 각종 목이버섯소, 글루텐소, 야채소등을 사용해 맛이 깔끔하고 시원하다. 귀빈을 접대한다면 ‘전페이옌(珍妃宴)’을 주문해 보자. 산해진미, 야생동물요리, 해산물 등 진기한 요리가 총 집합해 있다. 그 중 사람들이 가장 신기하다고 손 꼽는 것은 만두가 촌(寸, 약 3.33cm)보다 작은 ‘위룽궈주샤오자오(禦龍鍋煮小餃)’인데 밀가루 50g으로 만두 25개를 빚는다. 파란 알코올 불로 인해 고색 창연한 위룽궈(禦龍鍋,냄비의 이름)가 더욱 돋보이는 이 요리는 작은 만두가 끓는 국 속에서 마치 용이 물 속에서 헤엄치는 것처럼 위 아래로 춤을 추며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 준다. (번역 감수:김명희)

선양시

라오볜자오즈 (팡장제점) 주소: 랴오닝성 선양시 팡장제 77호(遼甯省沈陽市滂江街77號)

라오벤자오즈관(중제루점) 주소: 랴오닝성 선양시 중제루 208호(遼甯省沈陽市中街路208號)

베이징시

라오벤자오즈(베이쟈오다점) 주소: 베이징시 베이징교통대학로 남측(北京市北京交通大學路南側)

라오벤자오즈(둥단베이다제) 주소: 베이징시 둥청구 둥단점 베이다제 3호 칭녠후이다러우 지하 1층(北京市 東城區 東單店 北大街3號 青年會大樓 地下一層) 

소문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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