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40, July 31, 2014
[인민망 한국어판 7월 31일]일년에 한번 지내는 ‘나둔(納頓)’은 민허현(民和县) 토족 사람들이 풍성한 수확을 경축하는 명절이다. 나둔은 음력 7월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치웨후이(칠월회, 七月會)라고 부르기도 한다. ‘나둔’은 각 마을 주체로 행사를 하는데 늦여름 밀 수확이 끝날 때부터 가을까지 2개월 가까이 지속되기 때문에 어떤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긴 명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나둔’은 한 마을이 단독으로 지내거나 두 마을이 연합하여 지내기도 하는데 이 때 한 마을은 ‘주인’이 되고 다른 마을은 손님이 된다. 두 마을의 남성들이 길게 줄을 지어 색깔 깃발을 들고 징과 북을 치면서 밀 수확장소에 도착할 때 ‘나둔’의 서막이 열리게 된다. 먼저 시작은 후이서우우(會手舞)로 이는 45명이 참가하는 대형 춤으로 나이 순서에 따라 줄을 선다. 가장 앞에는 장삼을 입고 손에 부채를 든 노인들이 서는데 그들은 종종 나둔을 조직하는 사람과 나둔 춤 전문가들이다. 그리고 손에는 각종 색깔의 깃발을 든 젊은이들과 버드나무 가지를 든 아이들이 차례차례 뒤를 따르는데 그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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