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4, August 07, 2014
[인민망 한국어판 8월 7일]솨왕제(耍望節)로도 불리는 ‘솨거탕제(耍歌堂節)’ 는 광둥성 롄난요족자치현(廣東省連南瑶族自治顯), 롄산요족자치현(連山瑶族自治顯) 요족 사람들의 성대한 명절이다. ‘솨거탕’은 요족어 음역으로 풍년을 축하한다는 뜻이며 젊은 남녀가 두이거(對歌)로 짝을 찾는 명절이기도 하다. 3년 또는 5년에 한 번 지내며 일반적으로 한가을인 10월 16일 정도에 지낸다. 명절이 되면 각 마을 사람들은 조상의 초상화를 들고 햇 수확한 옥수수, 고구마와 츠바, 미주, 산과실 등 제수용품을 가지고 산과 들을 넘어 사전에 선택해 놓은 솨거탕(지세가 평탄한 마을)에 집결한다. 머리를 길러 상투를 틀고 머리에는 붉은 천을 두르고 형형색색의 깃털을 꽂은 잘 생긴 요족 젊은이들이 악기 소리와 함께 창구우(장고춤)를 추기 시작한다. 화려한 꽃, 춤추는 나비, 수려한 산수 및 구름이 수 놓인 옷을 입은 요족 아가씨들은 나풀나풀 춤을 추며 마음에 드는 사람을 고른다. 두 사람의 마음이 맞으면 장소를 떠나 산비탈, 나무 그늘에서 두이거로 사모의 정을 확인한다. 나머지 사람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웃고 떠들거나 요족의 노래를 부르며 이 날을 한껏 즐긴다. ‘솨거탕’에서는 사람들이 맘껏 마시고 즐길 수 있도록 모두에게 미주를 제공한다.(번역: 김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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