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瑶)족의 전통명절,웨반제(月半節) (4)

[인민망 한국어판 8월 7일]음력 7월에 지내는 웨반제(月半節)는 요족 사람들에게 중요한 명절이다(춘절에 맞먹는). 웨반제 전날 저녁은 집집마다 몹시 분주하다. 마을 안팎에서는 소뿔고동소리(牛角声), 북과 장구소리,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각 가정에선 초열흘부터 생선, 고기, 술 등을 차려 놓고 명절을 지내거나 조상에게 제사를 올리며 명절의 마지막 날인 15일엔 가장 신나고 떠들썩한 저녁을 보낸다. 이날 저녁 집집마다 가장 훌륭하고 풍성한 음식을 차려 손님들과 함께 먹고 즐기며 화목한 가정과 가족들의 건강, 농사의 풍년을 기원한다. 식사를 마친 후 아가씨, 젊은이들은 명절 의상을 입고 새벽닭이 울 때까지 두이거를 하고 춤을 춘다.(번역: 김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