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撒拉)족의 전통명절 (2)

[인민망 한국어판 8월 8일]카이자이제(開齋節), 구얼방제(古爾邦節), 성지제(聖紀節)는 살라족(撒拉族)의 3대 명절이다. 각 명절이 되면 살라족은 손님을 잔치에 초대해 양고기를 삶고 닭고기를 고우며 탕바오(糖包,설탕소를 넣은 찐빵), 케이크, 꽈배기, ‘비리마이하이(比利買海)’(유자오퇀(油攪團)), ‘무쓰르(木絲日)’(기름, 익힌 면 등을 소로 넣은 만두)와 각종 후이차이(燴菜, 각종 재료를 넣어 끓여 만든 요리)를 한다. 민족 특색을 갖춘 명절로는 좐(轉)‘바이라터예제(拜拉特夜節)’, ‘파티마제(法蒂瑪節)’,‘가이더얼제(盖德爾節)’가 있다.

좐바이라터예제 (轉拜拉特夜節)

좐바이라터예제(轉拜拉特夜節)는 라마단 15일 전 밤에 거행하며 집집마다 이맘을 집에 청해 독경을 한다.

파티마제(法蒂瑪節)

파티마제(法蒂瑪節), 라마단 12일째 무하마드의 딸 파티마를 기리기 위한 날이다. 보통 성인 부녀자만 참가하며 7명씩 모여 1년에 한번 파티마제를 주재한다.

가이더얼제(盖德爾節)

‘샤오카이자이제 (小開齋節)’라고도 불리는 가이더얼제(盖德爾節)는 라마단 27일 째 되는 날 지낸다. ‘쿵무싼(孔木散, ‘아거나이(阿格乃)’로 구성되며 ‘阿格乃’는 살라족 부계 혈연조직으로 형제 분가 후의 2~10여 가정으로 구성됨)’을 단위로 마이런판(麦仁飯), 유샹 (油香), 바오쯔(包子) 등을 만든다. 아힘(阿訇), 만라(满拉)를 집에 청해 독경을 하고 카이자이(라마단 해제)를 준비한다.(번역: 김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