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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로(仫佬)족의 전통명절

  09:30, August 08, 2014

무로(仫佬)족의 전통명절

[인민망 한국어판 8월 8일]매우 풍부한 명절문화를 자랑하는 무로족의 명절엔 춘절, 원소, 춘서(春社, 봄 지신제), 청명, 단오, 추서(秋社, 추수감사사제), 중추, 중양, 짜오왕제(灶王節) 등 현지 장족, 한족의 공통 명절 외에 많은 민족 고유의 명절이 있다. 즉, 거의 매월 명절이 있다고 보면 된다. 무로족은 각 민족과 같은 명절을 지내긴 하지만 남다른 민족적 특색이 있다.

 

서제(社节)

 

서제는 펀러우촨제(分肉串節)라고도 한다. 서왕(社王)에게 제사를 지내는 명절로 춘서(春社)와 추서(秋社)로 나뉜다. 봄철인 2월에는 1년 동안 좋은 날씨와 풍년이 들게 해달라고 서왕(社王)에게 기도한다. 가을철인 8월에는 서왕이 내려주신 수확에 보답한다. 서제는 마을 단위로 거행하며 각 가정에서 십시일반하여 향촉과 가축을 장만한다. 명절 당일 서왕묘에 향촉을 피우고 돼지를 잡아 마을 가구 수에 따라 돼지고기를 나누었다가 제사가 끝나면 각 가정에 나누어준다. 고기는 꼬치용 대나무에 끼워 대나무 장대에 걸어 묘의 양쪽에 놓는다. 익힌 돼지머리, 발, 꼬리와 내장은 제단에 놓는다. 제사가 끝나면 모두 모여 음식을 먹은 후 나누어 준 고기를 들고 집으로 돌아가 선조에게 제사를 지내고 명절을 쇤다. 서제는 아들을 낳는 것과 관련된 풍습이 있다. 같은 해 아들은 낳은 집은 닭, 고기 등 제물을 모아 서르(社日) 전 날 밤 서왕에게 아들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 드리는 제사를 지낸다.(번역: 김민희)

 

화포제(花婆節)

 

화포제(花婆節)는 포왕단(婆王诞)’이라고도 하고 속칭 ‘샤오얼제(小儿節)’라고 한다. 음력 3월 3일 지낸다. 무로족은 ‘화포’를 생육을 관장하는 신으로 여기고 그녀가 화원에 심은 꽃이 모두 사람으로 변할 수 있으며 그녀가 꽃을 보내는 집은 아이를 낳는다고 믿었다. 사람이 죽으면 그녀의 화원의 꽃으로 환생한다고 한다. 화포제를 지낼 때 각 마을에선 소와 돼지를 화포묘 앞에 끌고 가서 잡은 후 제사를 지낸다. 제사를 지낼 때 ‘둥터우(冬頭)’(종족 각 분파의 수령)가 화포에게 각 가정의 상황을 알리고 꽃을 내려주신 은덕에 감사하고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한다. 제사가 끝나면 같이 모여 음식을 먹는다. 신혼부부는 결혼할 때 아이를 낳으면 그녀의 은덕에 보답할 것이라고 빌며 하루 빨리 아이를 보내달라고 소원을 빈다. 아이를 낳은 후엔 화포제 때 붉은 색으로 물들인 삶은 달걀과 술과 고기를 화포에게 올리고 제사를 지내며 제사가 끝나면 붉은 달걀을 각 가정에 나누어 주며 각 가정에도 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한다.

 

취충바오먀오제(驅蟲保苗節)

 

츠충제(吃蟲節)라고도 부르는 취충바오먀오제(驅蟲保苗節)는 해충을 쫓는 명절로 음력 6월 초이튿날 지낸다. 출가한 딸은 이날 친정에 돌아와 명절을 쇠야 하는데 오늘 도중 해충을 잡아 와 친정에서 볶아 먹는다. 마을 사람들은 경작지의 츠충묘(吃蟲廟)에 모여 먼저 제사를 지내고 츠충냥냥자냥(吃蟲娘娘甲娘)에게 기도한다. 이 명절민속은 사람들이 해충을 박멸하는 농사활동을 기반으로 형성된 것임을 잘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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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责编:实习生、樊海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