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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의 다양한 직업, ‘칼갈이 아저씨의 하루’ (9)

  10:37, September 05, 2014

중국인들의 다양한 직업, ‘칼갈이 아저씨의 하루’

[인민망 한국어판 9월 5일] “가위 갈아요, 부엌칼 갈아요!” 과거 골목길에서 종종 들을 수 있었던 칼 가는 기술자의 소리는 시대의 변화와 함께 점점 사라져 갔고, 오늘날에는 ‘특수 업종’이 되었다.

 

곧 환갑을 맞게 되는 원위팅(溫玉庭) 씨는 허쩌(荷澤) 차오셴(曹縣)의 한 농촌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그는 허쩌에 마지막 남은 민간인 칼 갈이 기술자다. 그는 매일 아침마다 6시 정각에 집을 나서 40여 년을 함께 한 자전거를 타고 10km 밖에 있는 차오셴으로 향한다. 그리고 이곳에서 자전거를 끌고 다니며 쉰 목소리로 “가위 갈아요, 칼 갈아요!”를 외친다. 주민들은 그의 소리를 듣고 부엌칼이나 가위를 가져와 갈아 달라고 한다. 오랜 세월 칼 가는 기술자로 일했기 때문에 그는 슬쩍 보기만 해도 칼이 잘 갈렸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 그는 다 갈은 칼날을 사석에 한번 더 간다. 때때로 손님이 줄을 이을 때도 있다. 칼 하나를 갈고 나면 또 한 사람이 칼을 가져온다. 그는 매우 세심하게 칼을 간 후 눈으로 확인하고 손으로 만져보며 날이 잘 섰는지를 꼼꼼히 살핀다. 그가 칼이나 가위 하나를 가는 시간은 몇 분이면 족하다.

 

원위팅 씨는 이처럼 매일같이 “가위 갈아요, 칼 갈아요!”를 외치며 묵묵하게 이 골목길을 지키고 있다. 그의 목소리는 앞으로 얼마나 오랫동안 이어질 수 있을까? (번역: 김선민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제노망(齊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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