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실크로드를 가다] 인도네시아의 ‘사향고양이 커피’ (8)

[인민망 한국어판 9월 10일] 9월 4일 본지 기자는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Yogyakarta)에 위치한 사향고양이 커피를 전문적으로 생산해 판매하는 플레그십 스토어를 탐방하였다.

사향고양이 커피는 인도네시아의 전통적인 특산품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 중의 하나라고 한다. 사향고양이 커피란 명칭은 사실 별명이고 정식 명칭은 코피 루왁(Kopi Luwak)으로 코피는 인도네시아어로 ‘커피’라는 뜻이고 루왁은 사향고양이를 일컫는 야생동물의 이름이다.

점원의 소개에 따르면, 사향고양이는 커피나무 중에서 가장 잘 익은 향기롭고 달콤하면서 과즙이 풍부한 커피열매를 골라 먹이로 먹는다고 한다. 그리고 커피열매의 바깥 과육만을 소화시키기 때문에 아주 단단한 커피원두는 체외로 배설되어 나온다. 이러한 소화 과정에서 커피원두에 성분 변화가 생기고 재차 선별, 세척, 말림, 탈취, 가공건조 등 여러 과정을 통해 ‘사향고양이 커피’로 탄생된다. 이런 커피원두는 오래 둘수록 더 깊은 향을 낸다고 한다.

가게 여주인은 인도네시아 사람은 커피메이커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며 사향고양이 커피 원두를 분말로 갈아 바로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기 때문에 우유도 첨가하지 않은 채 가장 원시적인 독특한 향이 남아 있는 걸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 사향고양이 커피의 농도는 진할 수밖에 없고 다 마시고 나면 커피잔 바닥에 부드러운 찌꺼기가 생긴다고 한다. (번역: 임주희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화제 포토뉴스 더보기

http://kr.people.com.cn/203772/207831/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