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2, November 18, 2014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18일] 2014년 11월 18일 중국의 해운(그룹)본사와 현대중공업 그룹이 울산에서 선박 명명식과 인도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박인 ‘중해환구(中海环球)’의 정식 투입을 축하했다.
행사에는 중국 해운(그룹)본사(이하 ‘중국해운’) 이사장이자 당조직 서기인 쉬리룽(许立荣)를 비롯해 당사 관련 지도자, 추궈훙(邱国洪) 주한 중국대사, 현대중공업 그룹 대표와 국내 항구 관련 주요 인사와 사회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명명식에서는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이 환영사를 발표한 후 쉬리룽 이사장의 연설이 이어졌다. 중해컨테이너운수주식유한공사(이하 ‘중해운수’)의 자오훙저우(赵宏舟) 대표는 선주 자격으로 조선소 우수 직원 5명을 표창하고 기념품을 증정하는 시간도 가졌다.
‘중해환구’ 선박은 2013년 중해운수와 한국 현대조선소가 주문한 5척의 19,100TEU급 컨테이너 선박 중에서 첫 번째로 건조된 선박이다. 전체 길이 400m, 너비 약 60m 정도로 선체 크기가 축구장 4개 면적을 넘는다. 선체 길이로 보자면 로열캐러비안사의 세계 최대 크루즈선 '오아시스호(Oasis of the Seas)'보다 38m가 길고, 미국 해군 니미츠급 항공모함(Nimitz class aircraft carrier)보다 68m가 더 길다. 따라서 ‘중해환구’는 현재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 선박으로 등극함과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최신 설비를 갖춘 선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 선박은 유류 소모에서도 탁월한 절감 효과가 있어 보통 1만TEU급 컨테이너 선박에 비해 20% 정도 유류 소모가 절감된다. 그리고 업계에서 가장 최신의 생산력을 자랑한다. 이는 중국해운과 현대중공업 조선소 연구진들의 공동 연구개발과 설계 및 건조 덕분이다. 이번 ‘중해환구’ 인도식은 중국해운과 현대중공업에 모두 이익을 가져다주는 윈윈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공동 발전과 협력 추구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랜 세월 중국해운은 줄곧 국가사업에 호응하며 에너지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낙후한 생산력을 개조하거나 퇴출시켜 ‘저탄소’ 건설에 적극 동참하는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고자 하였다. 이번 선박의 건조는 중해운수 측이 중국해운의 일괄적 지시에 따라 규범적 경영과 유류 소모 절감, 항로 효율성 및 에너지절약과 온실가스 감축 강화를 비롯해 에너지 효율성 제고와 녹색해운을 이끌어 가기 위한 중대한 결정으로 중국해운 측이 줄곧 견지해온 저탄소, 친환경의 경영이념을 보여주는 것이다.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의 구도 변화는 해운업계에도 새로운 변혁을 가져왔다. 이번 선박 인도식은 당사의 컨테이너 선박 구조 최적화, 규모 확대, 브랜드 효과 창출, 개별 컨테이너 비용 절감, 서비스 수준 향상 및 핵심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상황과 구도의 변화 속에서도 당사가 위기를 극복하고 견고하게 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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