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2년 세워진 청두 ‘진마파두부(陳麻婆豆腐)’ (3)

[인민망 한국어판 1월 13일]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진마파두부(陳麻婆豆腐)를 마파두부라 부른다. 이는 쓰촨(四川)지역 한(漢)족의 전통적인 유명 요리 중의 하나이고 중국 8대 요리 대계(大系)의 하나인 쓰촨요리의 이름난 음식이다. 이 음식점은 청나라 동치(同治, 목종(穆宗)의 연호) 초기(1862년)에 세워졌으며 청두(成都) 북부 교외지역의 만복교(萬福橋)에서 개업하였다.

진마파두부점의 원래 이름은 ‘진흥성판포(陳興盛飯鋪)’이다. 가게 주인은 진춘부(陳春富)이고 요리사는 진춘부의 아내였다. 그녀의 얼굴에 약간 곰보자국이 있었기에 사람들은 ‘진마파(陳麻婆, 진씨의 곰보 마누라)라고 불렀다. 당시 만복교에는 행상인과 심부름꾼, 인력거꾼이나 가마꾼처럼 고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한숨 돌리며 쉬곤 했다. ‘진흥성판포’를 찾는 단골손님은 주로 기름나르는 일을 하는 짐꾼들이었고 이들은 보통 두부와 소고기를 사서 기름통에서 유채 기름을 떠 여주인에게 대신 요리를 부탁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진씨는 두부 요리에서 그만의 독특한 조리법을 탄생시켰다. 조리된 두부는 붉은 빛에 윤기가 자르르 흐르고 소고기는 고소했다. 두부 요리는 칼칼하고 매우며 향기롭고 바삭하며 부드러우면서도 뜨거운 그리고 모양을 갖춘 쓰촨 요리의 특색이 강해 일꾼들에게 아주 인기가 있었다. 일꾼들이 마파두부를 먹으면 식욕이 증진될 뿐만 아니라 온몸이 가뿐해지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줘 지친 일꾼들의 피로 회복에 그만이었다. 일꾼들이 각지를 다닐 때 진마파의 두부 요리를 칭찬하자 마파두부는 금새 유명해졌다. 험담하기 좋아하는 어떤 사람이 진씨 얼굴의 곰보 자국을 보고는 ‘진마파두부’라고 놀리자 이 때문에 가게도 ‘진마파두부점’이라고 불리웠다. 청나라 말 진마파두부는 청두(成都)의 유명 음식이 되었다.

‘진마파두부점’에는 마파두부 외에도 다른 두부 요리가 있다. ‘백년부연(百年腐宴)’이라는 두부요리 연회는 대두와 두부, 건두부, 두부피, 순두부 등 대두를 원재료로 하고 해산물과 민물 어패류, 육류, 채소, 과일을 배합한 풍부하고 다양한 두부요리 연회이다. 요리로는 자오마푸쥐안(椒麻腐卷), 우샹푸폔(五香腐片), 위샹더우진(魚香豆筋), 쯔란더우간(孜然豆干), 훙유우딩(紅油五丁), 바왕더우푸(霸王豆腐), 더우자야푸(豆渣鴨脯), 더우푸추이빙(豆腐脆餠), 톈푸더우화(天府豆花), 쭈이더우화(醉豆花), 둬웨이푸가오(多味腐糕), 더우푸위터우(豆腐魚頭), 타이지더우푸(太極豆腐), 마파더우화셰(麻婆豆花蟹) 등이 있고 모든 요리가 색감, 향, 맛, 영양을 다 갖추고 있다.

1호점: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 칭양(靑羊)구 시위룽(西玉龍)가 197호

2호점: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 칭양(靑羊)구 원수팡(文殊坊) 바이윈쓰(白云寺)가 30호

3호점: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 칭양(靑羊)구 칭화(靑華)로 10호 부(附) 10-12호

소문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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