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6  中文·韓國

인민망 한국어판>>뉴스

남해군수, 임진왜란 도운 중국 장군 묘소 방문 (3)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5:26, January 23, 2015

남해군수, 임진왜란 도운 중국 장군 묘소 방문
박영일 경남 남해군수가 등자룡 장군 묘소를 참배하고 추도사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제공=남해군청)

[인민망 한국어판 1월 23일] 박영일(朴英一) 경남 남해군수가 임진왜란 당시 조선을 돕기 위해 참전해 일본군과 싸우다 전사한 명나라 등자룡(鄧子龍) 장군의 고향을 방문했다.

 

1월 21일 등자룡 장군의 고향인 중국 장시 성(江西省) 펭쳉시(豊城市)의 등가촌을 박영일 남해군수와 일행 10명이 찾았다. 이들을 맞이하는 200여 명의 등자룡 장군 후손들은 폭죽을 터트리고 전통공연을 펼치며 남해군 방문단을 성대히 맞이했다.

 

등자룡 장군은 임진왜란 노량해전 당시 이순신 장군과 함께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일흔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참전해 전장의 선봉에 서서 왜적과 싸우다 장렬히 전사했다. 방문단 일행은 순국정신과 평화수호 정신을 기리기 위해 21일 오전 등자룡 장군의 유해가 안치된 등가촌과 등자룡 장군의 묘소를 참배했다. 일행은 묘소에 헌화와 분향을 하고 등자룡 장군의 순국정신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제례를 거행했다.

 

박영일 군수는 추도사에서 “등자룡 장군이 이순신 장군과 맺은 목숨을 바친 신의를 교훈 삼아 한국과 중국이 서로 화합하고 교류하여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이룩할 수 있도록 굽어살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등자룡 장군의 직계 후손인 뎡궈윈(鄧國雲) 씨는 답사를 통해 “416년 만에 조상님의 은덕을 잊지 않고 참배를 해 주신 남해군 방문단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남해군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중국 펭쳉시와 우호 교류를 맺고 상호 지속적인 교류를 해 나가기로 했다”며 “현재 관음포만 일대에 조성 중인 이충무공 순국공원 조성사업 현장에 이순신 장군과 등자룡 장군이 대표되는 조명 연합수군의 활약을 소개하는 기념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배준기


【1】【2】【3】

(责编:實習生、趙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