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2:36, February 05, 2015
[인민망 한국어판 2월 5일] 다이완즈(戴萬直) 할아버지는 자신이 마을 본래의 ‘서훠(社火, 민속놀이)’ 장면을 그려내지 않으면 후손들은 ‘서훠’가 어떤 모습인지 모를까봐 걱정이다.
1년 동안 그린 ‘서훠도’
68세의 다이완즈 할아버지는 시안(西安)시 옌량(閻良)구에 살고 있으며 어려서부터 취미로 그림을 그렸다.
“나는 내가 그림을 안 그리면 후손들이 ‘서훠’를 모를까봐 걱정이다”라고 다이완즈 할아버지는 밝혔다.
10년 전 그는 ‘서훠’ 같은 민간예술 그림을 그려 후손들에게 남기고 싶은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2012년부터 1년 동안 중국화 기교로 폭 21m, 너비 0.5m의 ‘서훠도’를 창작했다.
2013년 다이완즈 할아버지는 원 작품을 토대로 또 다른 작품을 탄생시킨 동시에 그림을 완벽하게 수정했다.
어린 시절 ‘서훠’ 장면을 그대로 살린 ‘서훠도’
다이완즈 할아버지는 자신이 직접 그린 ‘서훠도’를 보여주며 “이 그림은 내가 일곱, 여덟 살 때 마을에서 거행된 서훠를 재현한 것이다” 그리고 “이 두루마리 그림이 담고 있는 것은 1950년대 다이자촌(代家村)의 ‘서훠’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이 두루마리 ‘서훠도’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차례대로 살펴보면, 마을 동쪽 성문 ‘융성바오(永盛堡)’ 성문을 들어가면 징과 북을 치는 악대가 제일 먼저 나타나고 그 뒤에 깃발을 든 행렬이 따라 오는데, 사자춤, 큰머리 승려, 뱃놀이극, 죽마 달리기, 높은 나무다리 타기, 앙가(秧歌)대 등이 있다. 높은 나무다리 타기에서 ‘관우의 형수 보호하기(關公護嫂)’, ‘서유기(西遊記)’ 등 전통 이야기를 연출하는 한편 죽마 달리기의 인물 대부분은 삼국시대 인물로 유비(劉備), 손권(孫權), 조운(趙雲) 등이 줄지어 등장한다.
‘서훠’ 장면 이외에 마을 모습도 그려져 있다. 농가 문에 묶은 양과 말, 다투는 아이들, 담장 꼭대기와 나무 위에 앉아 ‘서훠’를 보는 사람들, 탕후루(糖葫蘆)와 약밥을 파는 상인, 마을 근처 시끌벅적하게 흥을 돋우는 사람들, 막대기를 휘두르며 질서유지에 나선 사람들, 수레를 밀면서 노인들과 함께 ‘서훠’를 보는 젊은이들, 심지어 그 당시 시대를 대표하는 ‘사회주의 좋아’라는 담장 표어까지 아주 다양하다.
“그 당시에는 마을 주민들이 모두 모여 구경을 했다”라고 다이완즈는 말했다.
최근 몇 년, 젊은이들은 모두 도시로 일하러 나가 마을에는 노인들만 남아 있다. 새해 음력 1월 5일이 되면 마을은 텅텅 비게 되고, 그래서 연말 분위기가 나지 않고 ‘서훠’하는 사람도 없다. 마을 사람 모두 옛날 그 시끌벅적한 새해 분위기를 그리워한다. (번역: 유현정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화상망(華商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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