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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직업을 찾아서…신발수선공 탐방 (12)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09:51, February 16, 2015

사라져가는 직업을 찾아서…신발수선공 탐방

[인민망 한국어판 2월 16일] 신발 수선은 예전에 저장(浙江) 저우산(舟山) 선자먼(沈家門) 위강(漁港) 일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활상이었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이 업종은 점차 사람들의 시야에서 사라지고 있다. 오늘날 선자먼 일용품시장에만 유일하게 5개의 노점이 있어 이 업종이 사라져가는 추세를 늦추고 있는 듯하다.

 

일렬로 늘어선 5개의 노점 앞에는 수동 신발 수선 재봉틀이 있고 안에는 집게, 작은 망치, 못 등의 공구와 지퍼, 단추, 고무 등 재료가 가득 놓여 있다. 1m2 남짓한 공간이 이들 물건들로 인해 더 비좁아 보인다. 이런 환경에서 신발수선공들은 10년 이상을 매일 아침 7시부터 저녁 5시까지 묵묵히 앉아 있다.

 

여든을 바라보는 아룽(阿龍) 사부는 이곳에서 최고령 신발수선공으로 이 업종에 종사한 지 60년이 넘었다. 아룽 사부는 이 노점자리가 생긴 구체적인 시간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당시 위강 주변에 24명 정도의 제화공이 있었다는 것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

 

가장 초기의 제화공에서 현재의 신발수선, 단추달기, 지퍼 고치기 등까지 이들 일들은 아룽 사부에게 있어서 식은 죽 먹기다. 그의 능숙한 동작과 고개도 들지 않고 일에 몰두한 채 얘기하는 모습은 60여 년 세월의 내공을 실감케 한다.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신발수선공의 생존 공간이 점점 축소되어 가고 있다. 비록 지금은 일거리가 적지 않지만 이 직업의 미래 전망은 그리 밝은 편이 아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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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责编:軒頌、樊海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