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6  中文·韓國

인민망 한국어판>>여행>>소문난 맛집>>푸젠 전통 음식점

푸젠(福建)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퉁리러우옌(同利肉燕)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0:31, February 16, 2015

푸젠(福建)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퉁리러우옌(同利肉燕)

[인민망 한국어판 2월 16일] ‘중화라오쯔하오(中華老字號, 오래된 중국 대표 브랜드)’ 퉁리러우옌(同利肉燕) 노포(老鋪)는 청나라 광서 2년(1876년)에 세워져 13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지금까지 5대째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퉁리러우옌 노포는 푸젠요리에 속하는 러우옌(肉燕)을 위주로 경영한다.

 

퉁리러우옌의 유래에 관해서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진다. 명나라 시대 푸젠 푸청(浦城)현에 나이가 들어 벼슬을 그만두고 귀향한 어사대인(御史大人)이 살고 있었다. 어사대인은 산에 살면서 맛있는 요리를 많이 먹어서인지 산해진미를 먹어도 맛있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서 그 집의 요리사는 묘수를 생각해 내 돼지다리의 살코기를 나무몽둥이로 다져 물을 넣고 고구마 전분으로 반죽하여 종잇장 같이 얇게 밀어 3촌(寸) 크기의 작은 네모모양으로 잘라 고기소를 싸고 납작한 형태로 만들어 삶은 후 탕과 함께 곁들여 먹도록 했다. 어사대인은 부드러우면서도 질리지 않고 순수한 향기에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고 요리의 이름을 물어보았다. 요리사는 국물 속에 있는 건더기의 모양이 마치 나는 제비 같아 편한 대로 ‘볜러우옌(扁肉燕)’이라고 불렀다. 후에 ‘볜러우옌’이 널리 전해졌고 사람들은 ‘볜러우옌’을 오리알과 같이 삶아 먹었다. 푸저우 말 속에 오리알의 발음인 ‘야단(鴨蛋)’은 ‘야롼’(壓亂), ‘야랑’(壓浪)의 발음과 비슷했고 이는 ‘태평(太平)’을 의미해 러우옌은 ‘타이핑옌(太平燕)’으로도 불린다.

 

퉁리러우옌은 조상의 비법을 그대로 전승해 돼지 뒷다리 살코기를 골라 가장 좋은 고구마 전분을 곁들여 정교하고 복잡한 수공예 공정을 거쳐 만든다. 러우옌은 입에 살살 녹고 부드러우며 그 입맛과 형태가 훈둔(餛飩)과는 다르다. 따라서 푸저우에는 ‘퉁리러우옌은 백 번을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러우옌은 풍부한 문화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옌즈(燕子, 제비)는 가업 번성과 단결을 상징한다. 따라서 명절이나 친지나 지인의 모임에는 반드시 러우옌을 먹는다. 이뿐만 아니라 러우옌은 고향을 생각나게 하는 음식으로 푸저우인들은 어디를 가던지 러우옌을 먹을 수 있으면 고향에 온 것처럼 느낀다. 그래서 러우옌은 타이완(臺灣)과 동남아 지역에서 특히 환영을 받고 있다.

 

오늘날, 러우옌의 종류가 점점 더 다양해져 전통적인 단순한 찐 돼지고기 러우옌에서 먹는 법을 5가지로 변화시켰다. 즉, 러우옌을 탕에 넣어 먹거나 샤브샤브 재료로 사용하는 법, 맛있는 옌쓰탕(燕絲湯)으로 먹는 법, 전통 특색의 옌완(燕丸), 주러우바오단(酒肉包蛋), 타이핑옌이다. 퉁리러우옌 노포는 러우옌의 중국식 음식을 서양식으로 먹는 방법을 발명했다. 즉, 쪄서 익힌 러우옌을 솥에 넣고 기름에 튀겨 뜨거울 때 고추장이나 케첩 등에 찍어 먹는다. 이렇게 먹는 법은 청소년과 외국 손님들에게 많이 각광받고 있다.(번역: 이인숙)

 

주소 :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시 아오먼(澳門)로 3호(난허우가)

 

소문난 맛집

http://kr.people.com.cn/207554/208077/index.html

 

인민망 한국어판 트위터 & 페이스북을 방문하시면 위 기사에 대한 의견 등록이 가능합니다.


【1】【2】【3】【4】【5】【6】【7】【8】【9】

(责编:樊海旭、軒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