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6  中文·韓國

인민망 한국어판>>여행>>소문난 맛집

해협 양안을 잇는 위완(魚丸) 맛집 융허위완(永和魚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1:45, February 24, 2015

해협 양안을 잇는 위완(魚丸) 맛집 융허위완(永和魚丸)

[인민망 한국어판 2월 24일]융허위완(永和魚丸)은 푸젠(福建) 일대의 한족 풍미 유명 요리로 푸젠요리에 속한다. 1934년에 세워진 융허위완은 푸젠성 푸저우(福州)시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위완 맛집으로 2001년 ‘중화라오쯔하오(中華老字號, 오래된 중국 대표 브랜드)’ 칭호를 획득했다. 2008년, ‘융허(永和)’ 위완(魚丸, 어묵) 제작 기예는 푸젠성 무형문화재(비물질문화유산) 보호 명단에 선정되었다.

 

위완은 진나라 시대 장쑤(江蘇)와 저장(浙江) 일대에서 가장 먼저 나타났다. 진시황은 강남을 주유하면서 후저우(湖州)에 와서 신선한 생선을 먹는 것을 좋아했다. 하지만 생선살에 가시가 많아 먹기가 여간 곤혹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진시황은 수행하는 요리사에게 요리에 올라오는 생선에 가시가 없도록 하라고 명령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참수하겠다고 했다. 주방장은 어찌할 바를 몰라 급한 마음에 칼등으로 도마 위에 놓인 생선을 세게 내리쳤는데 뜻밖에도 제대로 맞춰 생선살과 뼈가 분리되었다. 뼈에서 살을 발라 내는 방법을 우연히 알게 된 주방장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였다. 그는 생선살을 발라 다진 후 신선한 돼지고기소와 합쳐 완자를 빚어 국물에 넣었다. 이렇게 먹는 방법은 진시황의 마음에 쏙 들었고 이때부터 위완은 남부 지방에서 유행하기 시작하였다.

 

푸젠 융허위완의 창립자는 류비쑹(劉必松)이다. 1920년대, 류비쑹은 타이완 융허시의 한 작은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였다. 그가 만든 위완은 생선향은 나지만 생선의 비린 맛이 없어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았다. 류비쑹은 1930년대 초 푸저우로 돌아와 매일 멜대에 자신이 만든 위완을 매고 숟가락으로 그릇을 치면서 골목을 다니며 팔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인근에 사는 사람들은 그릇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면 밖으로 나와 그의 위완을 맛보았다. 1934년 류비쑹은 타샹커우(塔巷口)에 위완가게를 열고 그의 후손들이 그가 타이완 융허시에서 고생하며 살았던 것을 기억하도록 하기 위해 가게 이름을 ‘융허’로 지었다.

 

푸저우 위완은 민난(閩南) 위완과는 다른 특색을 지니고 있다. 위완을 만들 때는 생선살과 분말을 원료로 탄력있는 피를 만들어 돼지고기 소를 감싸 완자 모양으로 주물러 빚는다. 위완은 상어위완과 뱀장어위완의 두 종류가 있고, 국물에 후춧가루를 넣으면 맛이 독특하다. 위완은 한자리에 모인다는 뜻과 해마다 풍족하기를 비는 길한 의미를 지니고 있어 푸저우 사람들은 명절이나 연회에 손님을 청할 때 빼놓지 않고 상에 올렸다.

 

현재 융허위완은 3대 류징수(劉景舒)에게 전승되었다. 그는 푸저우에 7개의 직영체인점을 열었다. 류징수는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 선조처럼 대만 융허시에 류가 위완가게를 열어 해변 동쪽의 동포들이 정통의 ‘푸저위안’을 맛볼 수 있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난허우가점: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시 구러우(鼓樓)구 난허우(南後)가 89호

 

젠난로점: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시 구러우(鼓樓)구 셴난(賢南)로 8호 펑밍(鳳鳴)아파트 2동 4호

 

(번역: 이인숙)

 

소문난 맛집

http://kr.people.com.cn/207554/208077/index.html

 

인민망 한국어판 트위터 & 페이스북을 방문하시면 위 기사에 대한 의견 등록이 가능합니다.


【1】【2】【3】【4】【5】【6】【7】【8】【9】【10】【11】【12】【13】

(责编:軒頌、樊海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