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선생님이 10명 남짓한 ‘오붓한’ 초등학교

[인민망 한국어판 3월 9일]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시 시내에 현재 2개 학년, 학생 6명, 선생님 5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가장 작은 초등학교가 있는데, 바로 싱마(興馬) 초등학교이다. 이 학교는 샹장(湘江)의 사면이 물로 둘러싸인 작은 섬에 위치해 있으며 창사의 마지막 섬 초등학교이기도 하다.

장유량(張友良) 교장선생님의 소개에 따르면 싱마 초등학교는 1950년대에 설립되어 섬 주민들의 아이들이 주로 다니던 학교였다고 한다. 최근 몇 년간 많은 주민들이 일터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떠나자 아이들의 전학도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벌써 4년 동안 신입생이 들어오지 않고 있다.

규모는 비록 작지만 교육과정은 다른 초등학교와 다를 바 없이 동일하게 진행되며, 5명의 선생님들은 주요과목과 예체능과목, 행정 및 관리업무 등을 모두 겸임하고 있다. 5명의 선생님 중 4명의 선생님이 섬 밖 지역에서 출퇴근을 하는데 매일 정기선을 타고 강을 건너와서 아이들을 가르친다.

현재 학교에는 단 6명의 학생만이 남아 있고 4학년과 6학년으로 나누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유량 교장선생님은 “설령 단 한 명의 학생이 공부할지라도 우리 학교의 모든 선생님들은 맡은 바 책임을 다해 가르칠 거예요.”라고 말씀하셨다. (번역: 김미연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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