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쩌둥도 잊을 수 없는 그 맛 충칭 이즈스(頤之時) (4)

[인민망 한국어판 3월 13일] 이즈스(頤之時)는 1920년 쓰촨 청두(成都)에 세워졌다가 1948년 충칭(重慶)으로 이전했다. 이즈스 제팡베이(解放碑)점의 면적은 4000m²로 서양요리, 미식거리, 펑웨이팅(風味廳), 촨차이푸(川菜府)의 4대 식당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요리 가지 수가 수천에 이를 정도로 다양하다. 이즈스는 충칭시 대형 요리점으로 국내외 각계각층의 귀빈을 접대했다. 이즈스의 맛과 명성은 국내외에 자자해 충칭에 가서 이즈스에 가보지 않으면 충칭의 쓰촨요리를 먹어보지 않은 것과 같다는 말이 있다.

이즈스의 주방장인 뤄궈룽(羅國榮)은 마오쩌둥(毛澤東) 주석에게 ‘중국 4대 쉐프’의 칭호를 받았고, 저우언라이(周恩來) 총리는 그를 ‘수재(帥才)’라고 칭찬했다. 마오쩌둥은 충칭에서 뤄궈룽이 만든 요리를 먹은 후 계속 그 맛을 잊지 못했다고 한다. 1954년 마오쩌둥은 뤄궈룽을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로 불러 올려 국가 연회를 장관하게 했다. 후에 마오쩌둥은 이런 인재는 더 많은 사람을 위해 서비스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그를 베이징호텔의 메인 쉐프로 발령냈다. 뤄궈룽은 1969년 세상을 뜰 때까지 베이징호텔에서 일했으며 조예 깊은 요리기예로 베이징에서 쓰촨요리 대가로 명성이 자자했다.

이즈스는 튀기고 끓이는 등 34종류의 조리법과 짠맛, 기묘한 맛, 오향(五香) 등 24종류의 맛으로 유명하다. 유명 요리로는 간사오장퇀(干燒江團), 자창하이선(家常海參), 훙사오바오위(紅燒鮑魚), 가오탕위츠(高湯魚翅), 위샹다이쯔(魚香帶子), 치린퉈장(麒麟駝掌), 인전투쓰(銀針兎絲), 샤오젠지(小煎雞), 카이수이바이차이(開水白菜), 바바오취안야(八寶全鴨) 등이 있다.

이즈스는 훙사오슝장(紅燒熊掌)으로 유명하다. 훙사오슝장은 쓰촨요리의 명품 요리로 야채는 색이 붉고 윤기가 나며 고기는 찰기가 있고 부드러우며 육수가 깊은 맛이 나고 영양이 풍부하다. 청나라 마지막 황제 부의(溥儀)는 1950년대 훙사오슝장을 먹어 보고 이즈스의 맛을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고 주방장에게 감사의 표시로 술을 권했다고 한다.

이즈스의 바위(巴渝, 쓰촨·충칭) 샤오츠(小吃, 간단한 먹거리) 연회는 전국조리대회에서 여러 차례 상을 수상했다. 이 음식점의 유명 요리는 중국과 일본이 함께 편집한 ‘중국 유명요리 대표 선집(中國名菜集錦)·쓰촨’에 수록되었다. 2006년 상무부는 이즈스를 중화라오쯔하오(中華老字號, 오랜 역사를 지닌 중국 대표 브랜드)로 명명했다.

주소

베이징시 둥자오민샹(東交民巷) 39호

충칭(重慶)시 제팡베이(解放碑) 바이(八一)로 168호 위두(渝都)호텔 7층

충칭시 주룽포(九龍坡)구 양자핑헝(楊家坪橫)가 28호 성런후이(盛仁匯)빌딩 2층

(번역: 이인숙)

소문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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