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의 다채로운 민족풍속, 고풍스러운 강족 댜오러우 (7)

[인민망 한국어판 3월 13일] 댜오러우(碉樓)는 촌락의 주택 옆에 지어졌으며 높이는 10~30m로 적을 막고 양식과 땔감, 풀 등을 보관하는 용도로 쓰였다. 댜오러우는 4각형, 6각형, 8각형 등의 형태가 있고, 높은 것은 13층에 이르기도 한다. 건축자재는 석편(石片)과 황토를 주로 썼고, 지면 아래 벽의 토대는 135m로 석편을 쌓아 올렸다.

돌담장 내부와 지면은 수직, 외부는 아래에서 위로 기울어져 있다. 지을 때는 수직을 맞추기 위해서 쓰는 선이나 도면을 사용하지 않고 받침대로 지탱하지도 않은 채 오로지 기술과 오랜 경험에 의지해 지었는데도 건축물은 튼튼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으며 긴 세월이 흘러도 무너지지 않고 옛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번역: 이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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