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09:51, April 20, 2015
[인민망 한국어판 4월 20일] 장허산(張鶴珊, 61세) 씨는 허베이(河北)성 푸닝(撫寧)현의 한 산골짜기에 사는 평범한 농민이다. 1978년부터 장허산 씨는 37년째 인근 만리장성을 지켜왔다.
37년 동안 장허산 씨가 만리장성을 오고 간 거리만해도 지구 2바퀴는 넘었으며 헤져서 버린 신발만해도 200쌍 이상이었다. 37년 동안 그는 양치기를 돌려보내고, 도굴꾼들을 설득하고, 몰래 벽돌을 훔쳐가는 사람들에게 겁을 주는 등 이 만리장성을 지키기 위해 많은 사람들과 얼굴을 붉히기도 했다.
만리장성을 지키는 일 외에도 장허산 씨는 만리장성을 연구해 푸닝현의 만리장성에 대해 속속들이 다 알고 있다. 20여만 자에 달하는 관련 기록과 이야기를 정리해낼 정도다. 2002년 그는 ‘중국 장성학회’ 최초의 농민 회원이 되었으며 미국, 호주, 뉴질랜드, 노르웨이 등의 국가에서 온 관광객들을 접대하기도 한다. (번역: 최서연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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