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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 위를 걷는 사람 ‘잔도공’의 삶의 현장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4:36, May 07, 2015

절벽 위를 걷는 사람 ‘잔도공’의 삶의 현장
절벽 가장자리를 걷는 잔도공

[인민망 한국어판 5월 7일] ‘잔도(棧道)’는 옛 교통 역사의 큰 발명이다. 사람들은 깊은 산 협곡을 지나기 위해 물이 없는 절벽 위에 기구를 이용해 능선형의 구멍을 내고 구멍 안을 표석이나 나무 말뚝으로 채운다. 그 위에 나무 판자나 돌 판을 가로로 놓으면 사람들과 마차가 지날 수 있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현재 ‘잔도’는 이미 각 유명 관광지의 주요 추천코스로 부상했다. 관광객들은 절벽 옆으로 난 ‘잔도’ 위에서 아슬아슬한 놀라운 경험을 하면서도 잔도를 만드는 수고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한다. 4월9일과 10일에 기자는 후난(湖南) 핑장스뉴자이(平江石牛寨) 관광지의 잔도공들이 절벽 위 ‘하늘과 통하는 도로’를 세우는 기적을 취재했다.

 

이들은 후난과 장시에서 온 잔도 시공팀으로 2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들은 매우 많은 경험을 갖고 있으며 후난과 장시 등지의 많은 관광지 잔도들은 대부분 이들 손에서 태어났다. 이번 후난 핑장스뉴자이의 다리 건설은 평균 해발 400m, 총 길이 약 1km의 절벽 잔도 건설로 시공 난이도가 매우 높다.

 

잔도공들의 하루 작업 시간은 아침6시부터 오후5시까지로 각자 맡은 임무가 있으며, 급여는 하루에 300원에서 400원 정도다. 비가 내리는 날에는 머무는 숙소에서 날씨가 좋아지기만을 기다린다.지면 작업은 대형 기계를 사용할 수 있지만 절벽 위의 잔도 공사는 모두 인력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잔도공들은 매 순간 자신의 손에 쥔 일들과 발 아래 길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말수가 극히 적다.

  

숙소에서 잔도공들과 인터뷰를 할 때 그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습관’이다. 잔도공들은 고공에서 걸어다니는 것이 이미 습관화되었고, 깊은 산 속의 지루함과 적막함 또한 습관처럼 배어있다. 하지만 이런 습관들을 버틸 수 있게 한 동력은 행복한 가족의 모습이다. 잔도공들은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발 아래의 다리를 놓음으로써 한편으로 자신의 가정에 대한 약속을 지켜나가는 것이다. (번역: 최서연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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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责编:實習生、樊海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