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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의 하루] 산시미술大 화실의 나체 모델 (3)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4:45, May 09, 2015

[중국인의 하루] 산시미술大 화실의 나체 모델

[인민망 한국어판 5월 9일] 리저(李喆) 씨는 올해 41세로 이미 산시(山西) 예술학원, 산시대학, 산시 매체학원 등의 학교에서 10여 년 나체 모델 활동을 해왔다. 수업시간 동안 리저 씨는 4시간 동안 한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데 45분 마다 10분씩 휴식을 취한다. 리저 씨가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낯선 사람들 앞에 앉는 것이 매우 어색했다. 모델로 처음 섰던 수업 시간 동안 선생님은 그와 한 시간 동안 계속해서 이야기를 해줬다. 옷을 입고 모델을 하면 한 시간에 20위안밖에 벌지 못하지만 나체 모델은 두 배 이상을 벌 수 있다. 나체 모델을 하는 사람들이 가장 힘든 것은 가족들에게 이해를 구하는 것이다. 리저 씨의 어머니는 퇴직 전 모 학교의 미술 선생님이었다. 그녀는 아들의 결심을 지지해 주었고 아들이 자신의 힘으로 돈을 버는 것에 대해 창피해 하지 않았다.

 

수업 스케줄 등의 이유로 그는 한 주에 3일 모델 일을 한다. 그를 비롯한 그와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은 수업 시간에 따라 스케줄을 짜기 때문에 각 학교를 자주 오간다. 산시대학 미술학원의 천 선생님은 학교에 등록되어 있는 대다수의 모델들이 가명을 사용하고 생계형 직업이기 때문에 유동성이 매우 크고 연령대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학교에서 젊은 모델들을 찾아봤지만 더 좋은 직업이 생기면 바로 그만 두기 때문에 극소수의 사람들만 학생들과 연락을 주고 받는다고 말했다.

 

리저 씨의 가족은 매우 화목하다. 요즘 딸은 그림 그리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리저 씨는 한 학기 당 수입이 몇 천 위안 정도에 불과하지만 작년에는 몇 년 동안 모았던 돈으로 딸에게 피아노를 사주었다. 리저 씨는 자신이 조금 더 돈을 벌면 부모님도 너무 고생하지 않고 아이도 더 좋은 생활, 학습 환경을 가질 수 있게 되니깐 자신도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번역: 최서연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텐센트 뉴스(騰訊新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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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责编:韩文版、軒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