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4:24, May 15, 2015
[인민망 한국어판 5월 15일] 13살난 위안페이쿤(袁飛坤)은 장시(江西) 시지수이(西吉水)현 뤄톈(螺田) 초등학교의 6학년 학생으로, 5살 때 ‘진행성 근이영양증’이라는 병을 진단 받았다. 이 병은 치료하기가 어렵고 치료비도 비싸기 때문에 오로지 아버지가 외지에 나가 버는 돈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이 가족에게 치료는 꿈도 꿀 수가 없다. 이 때문에 어머니 랴오젠슈(廖儉秀) 혼자서 아들을 돌보기 시작했다. 아들을 학교에 보내기 위해 랴오젠슈는 진(鎮, 읍내)에 집을 임대해 이곳에서 매일 아들을 업고 등하교를 한다.
현재 위안페이쿤의 체중은 50kg에 가깝다. 하지만 라오젠슈의 키가 1m 50cm밖에 되지 않아 체력적으로 점점 힘에 부치고 있다. 이 때문에 온 가족은 만 위안(한화 약 175만 원) 남짓의 1년 수입 가운데 일부를 모아 아들에게 휠체어를 사줬고, 학교 측도 위안페이쿤을 위해 교실을 2층으로 배정해 주었으며 담임 선생님과 친구들 모두가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모자를 다방면으로 배려해주고 있다.
학교와 현지 정부로부터 보살핌을 받고 있지만, 랴오젠슈는 여전히 미래에 대한 걱정부터 앞선다. “아들이 성장할 수록 손발의 힘은 점점 더 약해지니까 때로는 물컵조차도 들 수가 없고, 말할 때 발음도 점점 불분명해지고 있어요.” 랴오젠슈는 본인에게 의지해 힘겹게 자라고 있는 아들을 치료해 줄 병원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번역: 김미연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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