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6  中文·韓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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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속에서 전통을 이어가는 중국의 대장장이 (6)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5:58, May 28, 2015

도시 속에서 전통을 이어가는 중국의 대장장이
한 조각가가 할아버지를 찾아 조각도를 주문하고 있다.

[인민망 한국어판 5월 28일] 창춘(長春)시 얼다오(二道)구 건물들 사이의 한 구석에 조촐한 가게가 있다. 안쪽에 불이 지펴져 있는 무쇠화로는 64세 대장장이 톈훙밍(田洪明) 할아버지의 ‘생명줄’이다. 톈(田) 할아버지는 1970년부터 대장간 일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미 40여 년의 대장장이 생활을 해 왔다. 가장 전통적인 방법의 단조공예는 가족을 키워낸 할아버지의 밥줄이다. 하지만 세상이 변하면서 현대 도시에서는 이미 대장간을 볼 수 없어 이런 전통 수공예들이 사라질 위기에 놓여있다.

 

철기를 제작하는 데는 재료 선택, 흙 빚기, 철 다듬기, 용접, 해머 두드리기, 형태 잡기, 광내기 등의 많은 공정들을 거치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크다. 철 재료들을 화로에 넣고 해머로 뜨거울 때 철을 두드린다. 작은 것부터 손바닥 크기만한 컵, 크기가 3m에 달하는 겨울 낚시대 등 어떤 것이라도 톈 할아버지는 사람들이 주문을 하면 만들어낸다. 그리고 지금까지 한번도 이 직업을 포기하려 한 적이 없다.

 

창춘에서 지금까지 톈훙밍 할아버지의 대장간은 계속 이사를 다녔다. 건축현장이 있는 곳이 어디든 그 곳에 가면 할아버지의 대장간을 만날 수 있었다.

 

중국의 공업이 발전하면서, 기계로 대량의 철제 기구나 도구를 생산하는 것이 일반화되었다. 그래서 많은 대장장이들이 가게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대장장이의 미래를 생각하면 할아버지는 여전히 근심이 깊다. 하지만 이미 환갑이 지난 나이에도 대장장이 일을 계속 해온 할아버지는 앞으로도 이 일을 해 나갈 것이라 말한다. (번역: 최서연 조미경)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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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责编:實習生、樊海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