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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 대학 교정에 유기농 채소밭? 中 학부모들의 지극정성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1:05, July 10, 2015

예일 대학 교정에 유기농 채소밭? 中 학부모들의 지극정성
2015년 6월 4일 왕 씨가 예일대학 채소 밭에서 물을 주고 있다. 그의 딸은 예일대학에서 포스트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인민망 한국어판 7월 10일] 미국 예일대학 북쪽에 자리한 잡초가 무성한 황무지가 요즘 부추, 고수 등의 미국인들은 맛보지 못한 채소들로 가득하다.

 

AP통신은 7일 예일 대학 중국인 유학생의 학부모들이 교내 황무지를 채소 밭으로 만들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다. 이 소식은 많은 네티즌들의 칭찬을 이끌어 냈다. 기사에서 1854년 미국 역사상 최초의 중국 유학생은 예일 대학 출신이라고 전했다. 현재 예일 대학 유학생의 약 4분의 1은 중국인이다. 작년 통계에 따르면 예일 대학에는 중국에서 온 680명의 학자를 비롯해 516명의 석박사생과 58명의 학사생들이 있다.

 

자녀에 대한 사랑이 큰 중국 유학생 학부모들은 미국까지 와서 자녀들을 돌본다. 이들은 중국의 여러 지역에서 왔지만 채소 심기라는 공통된 취미생활을 함께했다. 자녀들이 예일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때 학부모들은 이런 야채 밭 일구기를 통해 친구를 사귀기도 하고 신선하고 고향땅 채소들을 얻기도 한다. 원래 이 채소 밭은 예일 대학 소유로 예전에는 잡초만 무성하게 자라있는 곳이었다. 예일 대학 학교 측도 이런 중국 학부모들의 야채 심기를 지지하며 그들에게 퇴비를 제공해 주고 있다고 한다.

 

채소 심기를 좋아하는 학부모들은 모두가 스스로 알아서 다음과 같은 규칙을 지켜나가고 있다. 비료를 주는 것은 되지만 살충제를 뿌리는 것은 안 된다. 이웃이 채소를 심지 않았더라도 자신의 수확물을 나눈다. 누군가 자리를 비우면 그곳의 채소도 함께 돌봐준다 등이다. 누군가가 이사를 가게 되면 그들은 다른 사람을 찾아 그 채소를 돌보게 해야 한다. (번역: 최서연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텐센트 뉴스(騰訊新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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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责编:劉玉晶、樊海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