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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씹는 맛이 일품인 라오베이징 바오두(爆肚)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1:50, July 31, 2015

[베이징] 씹는 맛이 일품인 라오베이징 바오두(爆肚)

[인민망 한국어판 7월 31일] 베이징에서 가장 오래된 인기 먹거리를 이야기할 때 바오두는 단연코 빠지지 않는다. 기록에 의하면 바오두는 청나라 건륭(乾隆)시대부터 있었다고 한다.

 

바오두는 소나 양의 신선한 위(천엽과 양깃머리)를 씻어 다듬은 후 가늘게 채썰어 끓는 물에 잠깐 데쳐 재빨리 익혀 기름, 깨장, 식초, 고추기름, 간장두부탕, 향채(香菜)가루, 다진파 등을 섞어 만든 양념에 무쳐 먹는 것으로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가히 일품이다. 

 

바오두의 앞에 ‘바오(爆)’라는 글자가 붙게 된 것은 조리하는 속도가 빠른 데서 연유한 것이다. 바오두는 소나 양의 천엽을 부추잎 크기의 채로 썰어 펄펄 끓는 물에 넣어 살짝 데쳐낸다. 여기서 살짝 데쳐내기가 가장 솜씨가 필요한 부분이다. 천엽은 각기 다른 부위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조리할 때 불의 세기도 각각 달라야 한다. 시간이 짧으면 덜 익고 오래되면 질겨지기 때문에 적당히 잘 익었을 때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야 연하고 쫀득쫀득해 먹을수록 감칠맛이 나고 먹은 후에는 향이 입가에 맴돈다.

 

바오두는 보양식이다. 양의 천엽은 달고 온화해 허한 것을 보하고 위를 건강하게 하며, 만성피로 증후군, 손발이 뜨겁고 초조한 증상, 다뇨다한증을 치료할 수 있다.

 

베이징 토박이들은 바오두를 즐겨 먹는다. 특히 입추 이후 베이징 사람들은 ‘츠추(吃秋)’라고 부르는 가을 보양식 먹기를 매우 중요하게 여겨 민간에는 ‘가을 보양식으로는 바오두 만한 게 없다’라는 말이 있다. 베이징에는 오래된 바오두 가게들이 많이 있다. 톈차오(天橋)의 ‘바오두스(爆肚石)’, 먼쾅(門框) 후퉁(胡同, 골목)의 ‘바오두양(爆肚楊)’, ‘바오두펑(爆肚馮)’, 그리고 ‘바오두만(爆肚滿)’ 등이 유명하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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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责编:實習生(曾玲颖)、樊海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