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두 자매, 급성 간부전 앓는 아빠에게 간 이식

[인민망 한국어판 8월6일]홍콩 마리병원은 전세계 처음으로 간 두 개 동시 이식수술에 성공했다. 급성 간부전에 걸린 아버지는 급하게 간 이식을 받아야 했지만 두 딸은 간이 너무 작아 한 명의 간을 단독으로 기증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의사는 두 사람의 간 일부를 동시에 이식하기로 결정하고 혁신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간 두 개의 혈관을 미리 봉합한 후 두 개를 하나로 합친 새 간을 환자에게 이식했다.

마리병원의 주치의 다이융리(戴永利) 씨는 공여자의 간 크기가 수혜자 간 크기의 40% 이하여서는 안 되는데 검사 결과 둘째 딸이 기증할 수 있는 간의 우엽 무게는 435g, 셋째 딸은 428g로 아빠의 간 크기의 33%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작은 간 이식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고, 이식한 간의 기능이 쇠퇴할 수도 있기 때문에 두 딸 모두 혼자서는 아빠에게 간을 기증할 수 없었다. 그래서 주치의는 두 딸의 간의 일부를 공동 이식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두 개의 간을 동시에 이식하는 것은 혈관 봉합시간을 80%나 줄이고 환자 체내기관의 혈액 결핍 시간을 줄여 환자의 간기능이 더 빨리 회복되도록 돕는다.

수술 후 세 사람의 회복상태는 양호하며, 간기능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텐센트 뉴스

사회 뉴스 더보기

http://kr.people.com.cn/208140/203281/index.html

인민망 한국어판 트위터 & 페이스북을 방문하시면 위 기사에 대한 의견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