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로 뒤덮인 서울 도심 빌딩, 광복 70주년 기념

[인민망 한국어판 8월 7일]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에서 서울역 사이 빌딩들은 지금 대형 태극기로 옷을 입었다. 한국 광복 70주년을 맞아 서울시와 행정자치부가 광복절의 의미를 확산하고 범국민적인 축하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준비한 행사다.

정부서울청사 외벽에 가로 35m, 세로 23.3m 크기의 태극기가 걸리는 등 이 일대 대형 빌딩 30곳에 대형 태극기나 광복 경축 문구가 걸렸다.

광화문 일대를 관광하던 중국인 허(許) 씨는 “국기가 많이 걸려 있는 것을 보니 한국은 전통문화를 아주 중요시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관광업은 워낙 발달했기 때문에 역사와 문화를 발굴하는 것을 중요시하는 것 같습니다.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중국 관광객 이(李) 씨는 “건물에 국기가 걸려 있는 것을 어디서나 볼 수 있어서 한국인의 애국심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광화문 앞은 태극기 모양의 바람개비 수백 개를 설치하기도 했다.경복궁을 찾은 관광객들은 빙글빙글 돌아가는 바람개비 조형물을 보며 가벼운 발걸음을 했다.

장혜지 “광화문은 외국인들이 많이 오는 장소인데 다음주 광복절을 맞아서 태극기를 걸어 놓으니 자랑스럽다. 태극기를 보면 예뻐서 좋은 것 같아요.”

한편, 행정자치부는 15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광복절 중앙경축식에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인터넷과 대중 매체로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자: 배준기)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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