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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바삭바삭 부드러운 댜오루(吊爐)사오빙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4:04, August 18, 2015

[베이징] 바삭바삭 부드러운 댜오루(吊爐)사오빙

[인민망 한국어판 8월 18일] 댜오루(吊爐) 사오빙(燒餅)은 유명한 베이징 먹거리이다. 겉모습은 둥글고 윗쪽은 둥글게 불룩 솟아있고 전체적으로 기름기가 잘잘 흐른다. 사오빙 위에는 고소한 참깨가 가득 뿌려져 있고 가장자리에는 잘라 낸 꽃 모양이 비스듬히 있다. 먹으면 향긋하면서도 바삭바삭하고 부드러우며 그 맛이 오래도록 입안에 맴돈다.

 

댜오루 사오빙은 정교한 공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우선 반죽을 충분히 발효시켜 반죽덩어리를 둥근 모양으로 민 후 식용유를 겉에 발라 사오빙 표면을 바삭바삭하게 한다. 둥근 모양의 반죽을 통모양으로 말아 작은 덩어리로 자른다. 그리고 나서 ‘사오빙 소’를 덩어리 안에 가득 채운다. 사오빙 소는 보통 호두, 땅콩 등에 밀가루, 기름, 깨소금, 고기, 양념을 골고루 섞어 만든다. 소를 넣은 사오빙은 표면에 기름을 칠한 다음 참기름과 물엿을 바르고 깨를 뿌린 후 화로에 올려 굽는다.

 

댜오루 사오빙의 화로는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가장 위쪽은 ‘댜오루’이다. 댜오루 안은 장작만 땐다. 화로 위에는 평평한 솥이 걸려있다. 댜오루에서 사오빙을 구울 때 사오빙을 솥에 깔고 뚜껑을 덮어 위아래로 굽는다. 20분 정도가 지난 후 화로에서 향기롭고 먹음직스런 사오빙을 꺼낸다.

 

댜오루 사오빙의 특징은 겉은 바삭바삭하고 안은 부드러우며 보존기간이 길어 오래 두어도 맛이 변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3개월을 두었다가 살짝 구워도 바로 먹을 수 있는 향긋하고 바삭한 맛이 일품인 댜오루 사오빙은 베이징 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먹거리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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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责编:實習生(曾玲颖)、樊海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