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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시 스취안현 옛 거리의 30년 전통 구치모(鼓氣饃) 가게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0:34, August 20, 2015

산시 스취안현 옛 거리의 30년 전통 구치모(鼓氣饃) 가게
구치모를 굽는 조리기구는 ‘아오쯔(鏊子)’라 부른다. 아랫쪽의 아오쯔는 모를 담아 두는 곳으로 불 세기를 따끈따끈한 정도로 해야 한다. 반면 윗쪽의 아오쯔는 이글거리는 목탄을 담아 뜨거우며 모를 담은 아오쯔 위쪽을 덮고 있다.

[인민망 한국어판 8월 20일] 산시(陝西)성 안캉(安康)시 스취안(石泉)현 시가지 옛 거리에 한 부부가 운영하는 구치모(鼓氣饃) 가게가 있다. 이 음식점은 장사가 꽤 잘 돼 부부는 매일 새벽 4시부터 바쁜 하루를 시작한다.

 

구치모는 스취안의 특색 있는 먹거리로 일반적인 사오빙(燒餅)과 만드는 방법과 굽는 방법이 약간 다르다. 구치모를 만드는 면은 발효면이 아닌 ‘생면(生麵)’을 쓴다. 모의 양쪽이 열을 받아 면심(麵心)이 팽창하면서 모는 바로 위로 부풀어 오르고, 구워진 뒤에는 한 면은 평평하고, 한 면은 부풀어 오른 둥근 모양의 ‘구치모’가 된다. 구워진 구치모는 황금색으로 겉은 바삭바삭하고 가운데는 부드럽다. 먹으면 향긋하고 바삭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독특한 별미를 선사한다.

 

천젠신(陳建新)은 1980년대부터 구치모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때는 그녀 혼자서 구치모를 만들어 팔았다. 그녀는 하루에 개당 2마오짜리의 구치모 200여 개를 팔아 30여 위안어치의 매출을 올렸다고 한다. 남편 량차이스(梁彩仕)는 퇴직 후 부인의 구치모 가게에서 일하면서 부인에게 구치모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 구치모를 만들어 생계를 유지하고 돈을 벌지만 그들의 자녀는 밖에 나가서 아르바이트를 할지언정 이 일을 하길 원치 않는다. 천젠신은 “젊은 사람들은 이런 고생을 견뎌낼 수 없다”고 말한다. (번역: 이인숙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서부망(西部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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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责编:實習生(曾玲颖)、樊海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