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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칭 은퇴 노인, 22년간 이발비 1위안만 받아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0:28, August 26, 2015

충칭 은퇴 노인, 22년간 이발비 1위안만 받아

[인민망 한국어판 8월 26일] 충칭(重慶)시 베이베이(北碚)구 톈성(天生)로에는 야외 이발소가 하나 있다. 이곳에서 주민들을 위해 이발 서비스를 하는 은퇴한 82세 노인 량언화(梁恩化) 씨는 어떤 헤어 스타일이든 1위안만 받는다.

 

량언화 씨는 13세 때부터 이발을 배웠으며, 1949년에는 군에 입대해 항미원조전쟁에 참전한 바 있다. 틈이 날 때마다 자주 전우들의 머리를 깎아줬으며, 전역한 이후로는 베이베이구의 이발소에서 40년을 일했다. 1993년 은퇴 후, 량언화 씨는 동네에 나무 막사를 세워 이발소를 차렸고, 주민들과 소문을 듣고 찾아온 사람들에게 이발을 해주고 있다.

 

량언화 씨는 자신과 아내는 매달 연금이 몇 천 위안씩 나와 돈이 부족하지 않지만 주위에 경제사정이 좋지 않은 이웃들이 많고 이들에겐 이발이 적지 않은 부담이라고 말한다. 때문에 주민들을 위해 남녀노소 모두 1위안씩만 받고 이발을 해주기로 결심한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량언화 씨의 손이 말을 잘 듣지 않게 되자 수염 깎기는 서비스 항목에서 제외됐다. 량언화 씨는 몇 년을 더 건강하게 살아서 주민들을 위해 좀 더 봉사할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다. (번역: 이지연)

 

원문 출처: 텐센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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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责编:實習生(牟瑶)、樊海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