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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정착해 마을 주민들과 창업한 석사 출신 여성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09:21, September 07, 2015

농촌 정착해 마을 주민들과 창업한 석사 출신 여성
팡웨핑(왼쪽 첫 번째)과 주민들이 함께 모내기를 하고 있다.

[인민망 한국어판 9월 7일] 모두들 대도시가 화려하다고 말하지만 그녀는 높은 연봉의 직장을 때려치고 상하이 호적도 포기한 채 장시(江西)성에서 촌관(村官, 촌 행정관리)직을 맡고 있다. 농촌생활은 잔잔한 물결처럼 단조롭다고 하지만 그녀와 마을 사람들은 장시성 펑신(奉新)현 츠톈(赤田)진에서 거대한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34세의 팡웨핑(方月萍)은 2008년 화둥(華東)이공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상하이의 한 회사에서 연구 개발직으로 일했다. 상하이에서 근무한 3년간 팡웨핑은 삶의 목표가 전혀 없었다.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험실에만 틀어박혀 있었고, 일을 하는 것은 오직 집을 사기 위해서였다. 따분하고 무미건조한 생활이었다고 팡웨핑은 말한다.

 

2011년 9월 팡웨핑은 가족들에게 비밀로 하고 촌관 시험에 응시했으며 같은 해 펑신현 츠톈진 츠톈 촌당지부 보조서기직에 합격했다. 이후 그녀는 남편이 회사를 관두도록 설득했고, 두 사람은 현지 중국우정저축은행(中國郵政儲蓄銀行)에서 10만 위안(약 1,848만 원)을 대출받아 마을 주민들과 함께 창업길에 올랐다.

 

현재 팡웨핑이 설립한 춘샤오 합작사(春曉合作社)는 직원 약 600명, 재배규모 약 470만㎡에 달한다. 2014년 9월 중순 팡웨핑은 중국 최고의 촌관 BEST10에 선정됐다.

 

주민들은 오랜 농사일로 피부가 검게 그을린 팡웨핑을 ‘까만 동생’이라고 친근하게 부른다. 최근 팡웨핑은 주민들과 시장에서 불티나게 팔리는 고품질벼를 심었으며 앞으로 자연휴양 관광농업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주민들의 성원이 있어 아무리 괴롭고 힘들더라도 외롭지 않다고 팡웨핑은 말한다. (번역: 이지연)

 

원문 출처: 신화사(新華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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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责编:軒頌、樊海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