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09:47, September 25, 2015
[인민망 한국어판 9월 25일] 얼마 전 2015 ‘아름다운 중국(美麗中國)’ 휴대폰 사진 공모대회에서 농민 사진작가인 창보(常波)가 작품 ‘천지동행(天地同行)’으로 인기상을 수상해 화제다.
창보는 산시성(陝西省) 위린시(楡林市) 시좡촌(西莊村) 출신의 80년대생 청년이다. 어릴 적부터 농촌에서 자라 2008년이 돼서야 촬영을 접할 수 있었다. 어릴 때부터 촬영을 무척 하고 싶었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줄곧 도전해보지 못했다. 그저 관련 서적만 찾아보며 조금씩 지식만 늘릴 뿐이었다. 하지만 이후 선생님들의 격려로 거의 두 달 월급을 쏟아 부어 카메라 한 대를 장만했고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했다.
황토 위에서 자주 별하늘을 올려다 보는 창보는 어릴 적부터 별을 몹시 동경했다. 2009년, 그는 인터넷에서 우연히 한 호주 사진작가의 장노출로 촬영한 별궤적 사진을 보게 됐다. 이는 어릴 적 그의 가슴 속에 묻혀있던 불씨를 확 잡아당겼고 촬영 2년째에 그는 산시성 북부에서 별궤적 촬영 여정을 시작했다. 별궤적 촬영에 대한 경험도, 지도해주는 사람도 없이 오직 자신의 끈기로 인터넷에서 국내외 자료를 찾으며 별궤적 촬영에 대해 알아갔다.
별궤적 촬영자들에게 있어 긴긴 밤의 고독한 기다림이야말로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일지 모른다. 하지만 창보는 이 과정을 즐긴다. 밤 노출이 시작되면 마치 유년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바닥에 누워 하늘을 이불 삼고 땅을 침대 삼아 별이 박힌 하늘, 유성, 지나가는 비행기를 보고, 스치는 바람 소리, 자연의 정령들이 외치는 소리를 들으며 새벽빛을 기다린다.
별을 좋아하는 그에게 별궤적과 은하수는 영원히 포기할 수 없는 매력적인 소재이다. (번역: 이지연)
원문 출처: 텐센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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