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안 의사 무릎 꿇고 40분간 수술, 네티즌 찬사 이어져

[인민망 한국어판 9월 30일]9월 26일, 시안(西安) 의사 취톄쥔(屈鐵軍)이 무릎을 꿇고 수술 의자에 누운 9세 소녀를 수술하는 사진이 인터넷에 급속도로 퍼졌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가장 아름다운 자세'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취톄쥔은 9월 5일에 한 수술이라고 회고했다. 9세 소녀는 바오지(寶雞) 농촌 출신으로, 외상으로 인해 치아에 구멍이 뚫려 만성 염증을 앓아왔고, 이 때문에 치아가 기형적으로 자라 수술이 필요했다. 하지만 수술 부위가 5mm정도 밖에 안 되는 데다가 수술용 현미경으로는 입천장의 모퉁이 부분을 비출 수가 없어, 머리에 거울을 달고 수술을 진행할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되면 의사의 눈이 아이의 치아와 평행을 이뤄야 하므로 눕거나 무릎을 꿇고 수술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취톄쥔은 아이의 구강 미관을 고려해 수술 부위를 조그맣게 절개했다.

이러한 이유로 취톄쥔은 40여 분간 무릎을 꿇고 수술을 하게 됐다. (번역: 이지연)

원문 출처: 텐센트 엔터테인먼트

화제 포토뉴스 더보기

http://kr.people.com.cn/203772/207831/index.html

인민망 한국어판 트위터 & 페이스북을 방문하시면 위 기사에 대한 의견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