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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아가씨 누얼만구리, 현지 비단 사업에 꽃을 피우다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1:24, October 15, 2015

신장 아가씨 누얼만구리, 현지 비단 사업에 꽃을 피우다
누얼만구리(왼쪽 첫 번째)가 쿠처현 러쓰탄 거리에서 모델 워킹을 감독하고 있다.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15일] 올해 28세의 누얼만구리(努爾曼古麗)는 신장(新疆) 아커쑤(阿克蘇) 지역 쿠처(庫車)현에 거주하고 있다. 2010년 베이징민족대학 응용영어과를 졸업한 그녀는 프랑스 유학을 생각하고 있었고 관련 시험도 통과한 상태였다. 하지만 아버지의 뜻을 꺾을 수 없어 고향으로 돌아와 의류 공장을 열었다. 조금씩 감각을 찾은 누얼만구리는 화려한 패턴의 아이더라이쓰(艾德萊斯) 옷을 제작했고, 이 옷은 현지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2011년, 누얼만구리는 쿠처현 보러쓰란(博熱司欖) 의류공장을 세웠다. 현재 직원수는 85명에 달한다. 창업 초기 의류공장의 총면적은 50㎡, 직원 수는 10여 명이 고작이었다. 때문에 주로 다른 업체에서 원단을 받아 가공작업을 했다. 의류 공장은 판자촌을 개조한 지역에 위치한다. 이곳의 많은 주민들은 어렵게 삶을 이어나가고 있다. 누얼만구리는 이 지역 여성들의 의류 공장 취업을 위해 집집마다 방문하며 홍보했다. 현재 의류 공장은 일관작업 공정과 성과급제를 채택하고 있어, 직원이 받을 수 있는 월급은 최고 4000여 위안(한화 약 73만 원)에서 최소 2500여 위안(한화 약 45만 원)에 달한다.

 

학부 시절 누얼만구리는 의류 디자인 수업을 자주 도강했고, 학교가 개최한 패션 대회에도 참가했다. 기술이 있는 그녀는 직접 여러 옷을 디자인하고 견본옷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옷을 들고 크고 작은 옷가게를 하나하나 방문하며 홍보했다. 마침내 1년 후 판로가 점점 열리기 시작했다.

 

누얼만구리가 디자인한 옷은 대부분 아이더라이쓰(艾德萊斯) 패턴을 응용한 것이다. 화려한 색감의 도안은 봄에 활짝 핀 꽃처럼 다채롭기 때문이다.

 

의류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은 신장 전역과 내륙 일부 도시에서 판매되고 있다.

 

누얼만구리는 힘들지만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창업의 길로 이끌어준 아버지께 무척 감사한다고 말한다. 공장의 이름이 보러쓰란(위구르어로 고생을 두려워하지 않고 앞으로 용감히 나아감을 뜻함)인 까닭에 스스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었다. “제 목표는 1000명의 취업을 도와 세계 각지로 옷을 판매하는 것입니다.” 말을 마친 그녀는 기자의 인터뷰 노트에 ‘1천만’이라는 숫자를 적었다. 연간 생산액 1천만 위안(한화 약 18억 원) 달성은 그녀의 또 다른 목표이다. (번역: 이지연)

 

원문 출처: 텐센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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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责编:實習生(曾玲颖)、樊海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