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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시(陝西) 웨이허(渭河)의 연근 채취공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1:36, October 15, 2015

산시(陝西) 웨이허(渭河)의 연근 채취공
연뿌리를 캐는 인부들은 저수지에서 연근을 수면으로 끌어 올린다.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15일] 산시(陝西) 셴양(咸陽) 장얼(張耳)촌의 농민들은 최근 웨이허(渭河) 북쪽의 모래사장에서 도랑을 파고 물을 채우고 관로를 부설해 웨이허 모래사장의 풍부한 지하수에 심은 맑은 물 연뿌리 캐기에 여념이 없다. 그래서 이 지역의 연뿌리는 ‘칭수이 롄차이(清水蓮菜)’라는 이름으로 유명하다.

 

산 가까이에 살면 산에서 나는 것을 이용해 먹고 살고, 물가에 살면 물에서 나는 것을 이용해 먹고 살 듯이 이 지역에 사는 농민들은 산시 관중(關中)지대의 황허(黃河) 습지와 웨이허 모래사장의 지역적인 특징을 이용하여 연뿌리를 재배해 근면 성실하게 부농의 꿈을 실현해 가고 있다.

 

물속에서 연을 캐는 것은 기술과 체력을 요하는 일이다. 음력 12월 연뿌리를 캐는 인부들은 매일 방수복을 입은 채 물속에서 5~6시간을 머문다. 연뿌리 캐는 인부들은 무릎을 거의 땅에 꿇고 한 손으로는 고압 물총을 가슴에 안고 다른 한 손으로는 연뿌리를 더듬어 잡은 후 뿌리를 조준해 연속으로 고압수를 쏘아 진흙 속에서 연뿌리를 캐낸다.

 

연뿌리 채취공인 돤인치(段引奇), 차오레이퇀(曹磊團), 후자오취안(胡教全) 세 사람은 연뿌리 캐는 일에 10여 년을 넘게 종사해 왔다. 연뿌리 캐는 6개월간 이들은 거의 매일 물 속에서 5시간을 작업한다. 가을철에서 겨울철, 다시 겨울철에서 봄철까지 고용주를 대신해 연뿌리를 캐면서 이들은 차디찬 물 속에서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는지 모른다.

 

새벽, 웨이허 북쪽의 저수지 주변에는 안개로 자욱하다. 돤인치는 자가용에 동료 차오레이퇀과 후자오취안을 태우고 저수지로 직행한다.

 

입춘이 지난 후 웨이허 모래사장은 아직 추위가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 8시경, 연뿌리 채취공들은 상하로 연결된 방수복을 재빨리 갈아 입고 수면의 얇은 얼음을 밟으며 수온이 0℃ 가량인 물속에 들어가 작업을 시작한다. 이들은 물에 들어가 작업하기 전에 방호장비를 잘 갖추어 입는다. 얼음물에서 작업하려면 다리부분과 발바닥이 차거나 상처를 입어서는 안 된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텐센트 뉴스(騰訊新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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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责编:實習生(曾玲颖)、樊海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