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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이저우 40년 역사의 저울대 제작소 탐방 (3)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0:23, October 22, 2015

구이저우 40년 역사의 저울대 제작소 탐방
저울대에 숫자 눈금이 표시된다.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22일] 10월 14일 오전 9시 구이저우(貴州)성 안순(安順)시 시슈(西秀)구 허우제(後街)에서 덩(鄧) 씨는 가게 문을 열고 오늘의 영업을 개시한다. 이곳은 덩 씨가 경영하는 가게이자 제작소이기도 하며, 올해 예순살인 덩 씨의 40년 추억이 묻어있는 곳이다.

 

1975년부터 덩 씨는 아버지를 따라 저울대 만드는 법을 배웠고, 허우제에 위치한 가게에서 장사를 했다. 예전에 이곳은 안순시에서 이름난 무역 거리로 인산인해를 이뤘지만, 지금은 손님이 엄청 줄었다. 덩 씨는 어두침침하고 낡은 가게에서 고객이 주문한 저울대를 만든다. 재료 선정부터 가공까지 저울눈 만들기, 저울 고리 달기, 저울 눈금 비교하기, 눈금자 새기기, 다시 비교하기 등 여러 단계를 거친다. 덩 씨는 “손님이 별로 없는 날이 태반이다. 한 달 수입이 1000위안(18만 원) 정도”라고 말했다. 이 수입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고, 저울대 만드는 일을 차마 포기할 수 없는 덩 씨는 자신이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는 그날까지 제작소를 계속 운영할 생각이다. 300m 남짓한 이 거리에는 저울대 제작소가 총 3곳 있다.

 

전자저울의 보급으로 저울대 장사는 매해 나빠지고 있다. 한 때 시끌벅적했던 허우제도 주변 상업 거리에 의해 대체되어 길가의 집은 반 년 이상 수리되지 않은 채 아무도 살고 있지 않고, 상점도 대부분 문을 닫았다. (번역: 이지연)

 

원문 출처: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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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责编:實習生(曾玲颖)、樊海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