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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뇌성마비 소녀, 매일 바이주 마시며 통증 잊어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0:16, November 02, 2015

13세 뇌성마비 소녀, 매일 바이주 마시며 통증 잊어
증세가 갑자기 도질 때, 할머니는 청신에게 바이주를 먹인다.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2일] 10월 29일 소식에 따르면, 장시성(江西省) 슈수이현(修水縣)에 살고 있는 13세 소녀 청신(程欣)은 조산아로 태어났다. 출생 6개월 후, 선천성 뇌성마비 진단을 받아 청신의 부모는 백방으로 용한 의사를 찾아 다니며 진료비만 40만 위안(약 7000만 원)을 넘게 썼다. 20만 위안(약 3500만원)의 빚까지 져가며 치료에 매달렸지만 병은 호전되지 않았다. 청신은 13년의 세월 동안 거의 뻣뻣하게 누워있는 것이 전부였다.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집을 비울 때 청신은 최대한 먹지 않으며 화장실에 가는 횟수를 줄인다. 할머니와 어머니의 힘으로 청신을 안고 움직이는 것이 힘에 부치기 때문이다. 몇 개월 전 갑자기 증세가 도져 도저히 버틸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울 때 청신은 할머니께 술을 먹여 달라고 부탁했다. 처음에는 맥주였고, 그 다음에는 바이주(白酒)에 음료수를 탔다. 그러다가 아예 바이주만 마시기 시작했고, 청신의 ‘주량’은 점점 늘어났다. “술을 마시면 어지러워서 조금 편안해질 수 있다. 하루에 바이주 500ml를 마시니 고작 열 몇 살인 여자 아이가 어떻게 버티겠나?” 청신의 할머니가 눈물을 훔치며 말했다.

 

일 년 전, 청신네 가족은 큰 산에 살았다. 청신을 데리고 진찰 받으러 갈 때마다 청신을 업고 1시간이 넘는 산길을 걸어야지만 마을에서 가장 가까운 정류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올해 청신네 가족은 산골 거주자를 위한 동네로 이사 갔고, 주사 맞기, 약 처방 받기 모두 동네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생활 여건이 개선되었지만, 청신네 가족의 마음 속 괴로움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번역: 이지연)

 

원문 출처: 신화사(新華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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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责编:軒頌、樊海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