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4:13, November 05, 2015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5일] 후난성(湖南省) 동부 야오강셴진(瑤崗仙鎮)에는 광산 ‘보물캐기 족’이라는 특별한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폐광산 퇴적장에서 전문적으로 폐광석을 줍는다. 현지인들은 이 것을 ‘젠카오사(撿烤砂, 구운 모래를 줍다)’라고 부른다. 야오강셴진은 고작 23.325km²의 작은 마을이지만, 중국 텅스텐 산업의 발원지이자 후난성 최대 철망간중석 정광 생산기지이다. 이곳에는 철망간중석 광상과 회중석 광상이 매장된 특대형 광산과 308종의 광물 결정이 있으며, 전 세계가 공인한 광물 표본이 제일 풍부한 광산이다. 1914년에 개발되어 지금은 이미 ‘백 년 광산’이 되었다.
광산 ‘보물캐기 족’은 남녀노소 다양하다. 대부분 이장(宜章), 쯔싱(資興), 루청(汝城) 등 인근 지방에서 온 농민들로 연령대는 대개 40세~60세에 분포되어 있다. 현장의 최연장자는 70세이고, 가끔 어린 아이가 부모님을 따라 도우러 올 때도 있다. 사람이 적을 때는 50명~70명 정도 되며, 많을 때는 200명에 달하기도 한다.
광산은 높고 길이 가파르다. 광산의 주봉인 톈어봉(天鵝峰)의 해발은 1692m에 달한다. 거대한 폐광 퇴적장에는 폐광, 폐석, 폐기물 잔재가 쌓여 있으며, 수직 높이는 약 100여m다. 퇴적장 밑에는 쇄석장이 있으며, 광물을 건축자재로 가공하여 판매한다. 현 텅스텐 선광 기술의 한계로 이 폐광석들에는 미세한 텅스텐 광석과 다른 광석이 들어있다. 텅스텐 광석이 상대적으로 돈이 되기 때문에 보물캐기 족들은 이러한 폐광석을 모은다.
“예전에는 텅스텐 가격이 높았다. 특히 농한기 때는 사람이 엄청 몰렸는데, 지금은 텅스텐 가격이 거의 절반으로 떨어져 주으러 오는 사람이 무척 줄었다. 한 달에 2000위안 어치만 주워도 잘 주운 것이다.” 쯔싱시에서 온 리 씨가 웃으며 말했다. (번역: 이지연)
원문 출처: 텐센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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