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09:24, January 06, 2016
[인민망 한국어판 1월 6일] 12월 30일, 후베이(湖北) 이창(宜昌) 싼샤(三峽)대학 런허(仁和)병원 산부인과 병동에서 청각장애인 왕잉잉(王熒熒, 21세) 산모가 딸을 출산하는 과정 중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의사가 수술의 전 과정을 종이에 적어 산모에게 보여주며 응원해 훈훈한 장면이 펼쳐졌다.
모두 청각장애인인 왕잉잉과 그의 남편은 특수학교에서 만나 결혼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 부부는 분만과정 중 의료진과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만일 응급상황이 발생한다면 위험에 처할 수 있어서 산모는 제왕절개 수술을 선택했다. 수술 전 의사는 각종 불편한 사항들을 모두 적어놓은 종이를 왕잉잉의 왼손 네 개 손가락에 붙여 놓고 만약 불편한 점이 있으면 그 손가락을 움직이라고 알려주었다.
수술이 시작된 이후 의사는 질문 사항을 수술 진행상황과 함께 종이에 적어 왕잉잉을 안심시키는 한편 항상 그녀의 입 모양과 얼굴 표정을 주시하는 세심한 배려 끝에 아기는 무사히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번역: 김미연)
원문 출처: 텐센트 뉴스(騰訊新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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