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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 칭다오 촌민, 30년 전통 국물로 어포 절여 (2)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4:53, February 29, 2016

산둥 칭다오 촌민, 30년 전통 국물로 어포 절여
류위안닝이 옥상에 생선을 말리고 있다.

[인민망 한국어판 2월 29일] 2월 18일, 칭다오 강둥(港東)마을 주민 류위안닝(劉元寧) 씨가 직접 만든 어포를 들고 설 대목 시장에 나왔다. 전통 방법으로 만들어진 각종 어포 가운데 준치로 만든 어포인 ‘상어(想魚)’는 30~40년 동안 대대로 전해진 ‘노탕(老湯, 우린 국물)’에 절여 만든 것이다.

 

강둥 마을 조상들은 고기잡이로 생계를 이어왔으나, 과거엔 냉장 및 냉동 시설이 없었기 때문에 장기 보존을 위해 생선을 햇볕에 말리는 각종 노하우가 대대로 전수되었다.

 

‘상어(想魚)’는 현지인들이 붙인 명칭으로 도대체 어떤 ‘상’자를 의미하는지는 이들도 분명하게 설명하지 못한다. ‘상어’ 제작에 사용되는 생선의 학명은 준치로, 양식이 불가능한 어종이다. 매년 입춘이 오면 류 씨는 부두로 나가 새로 잡아 올린 준치를 사온 후 항아리 속에 생선과 소금을 번갈아 쌓아 하루 동안 염장한다. 그런 다음 항아리에 간수를 붓고 뚜껑을 덮은 후 돌을 올려 단단하게 눌러 ‘상어’가 발효되기를 기다린다.

 

‘상어’ 만들기에 가장 관건이 되는 것은 간수인 ‘노탕’이다. ‘노탕’은 매년 ‘상어’를 발효시킨 후 남은 것으로 해를 거칠수록 그 맛이 더 살아난다. 류 씨가 사용하는 간수는 아버지 대부터 전해 내려온 것이다. 집집마다 맛이 다른 ‘노탕’은 각 집안의 ‘가보’인 셈이다.

 

류씨의 집 마당과 옥상 등 햇볕에 널어 말릴 수 있는 공간에는 모두 생선이 널려 있다. 생선을 신선함을 유지한 채 빠른 속도로 말리기 위해서 지면에서 떨어져 걸려있는 나일론 그물망을 사용한다.(번역: 홍성현)

 

원문 출처: 텐센트 뉴스(騰訊新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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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责编:實習生 李暢、樊海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