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08:16, March 07, 2016
[인민망 한국어판 3월 7일] 난창(南昌) 우웨이로(五緯路)에 있는 무도회장은 난창 시내 마지막 시민 무도회장이다. 이곳 중앙에는 널찍한 플로어가 있으며 그 주변을 빙 둘러 음료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번쩍이는 불빛에 디스코 음악이 흐르는 공간에서 백 명이 넘는 댄스 애호가들이 춤을 추는 장면이 마치 80~90년대로 순간 이동한 느낌이다.
“처음에는 국유공장의 극장이었다가 나중에 무도회장으로 바뀌었어요. 벌써 20년이 넘었죠.”이곳에 자주 춤을 추러 오는 펑(彭) 씨가 말했다. 그 당시 무도회장의 시설은 매우 간단했다. 스피커 한 개와 조명 몇 개가 전부였으며, 젊은이들은 음악에 맞춰 사교춤을 췄다. 당시에는 입장료도 비교적 고가로 낮에는 1-3위안, 밤에는 3-5위안이었다. 요즘 표현을 빌리자면, 소위 ‘패피’(‘패션 피플’의 준말)들도 많았다. 무도회장에 있으면 사방이 돌먼 슬리브 블라우스, 나팔바지에 커다란 선글라스를 쓴 멋쟁이들로 넘쳐났다.
현재 이 무도회장은 중년 및 노년층이 시간을 보내거나 체력을 단련하는 주요 장소로 탈바꿈했다. 단 7위안의 음료값만 받으며, 무료 음료 리필도 가능하다. (번역: 홍성현)
원문 출처: 텐센트 뉴스(騰訊新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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