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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후이 실명한 아버지 모시고 사는 13살 남자아이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08:10, March 16, 2016

안후이 실명한 아버지 모시고 사는 13살 남자아이
정파자가 아버지의 손을 잡고 길을 걷고 있다.

[인민망 한국어판 3월 16일] 안후이(安徽)성 진자이(金寨)현 화스(花石)향 주산(竺山)촌에 사는 13살 남자아이 정파자(鄭發家)의 아버지는 두 눈이 보이지 않는다. 어머니는 외지로 나가 일을 하고 있어 정파자는 학교를 다니며 아버지를 돌보는 일도 도맡아 하고 있다. 현재 정파자는 학교 기숙사에 살고 있다.매주 등교 전 아버지가 먹을 1주일치 반찬도 만들어 놓는다.

 

진자이현 화스향에서 주산촌까지는 5km가 넘는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가야 갈 수 있다. 산 중턱에는 낡은 벽돌집 두 채와 창고로 쓰이는 초가집이 한채 있다. 이곳이 바로 정파자의 집이다. 아들 정파자가 집에 없으면 아버지 정창밍(鄭長明) 씨는 이 3채의 집 밖을 나갈 수가 없다.

 

아버지 정창밍 씨는 “나는 눈이 예전부터 계속 좋지 않았다. 3~4년 전 백내장이 재발하면서 아예 안 보이게 되었다. 하지만 내가 전생에 복을 많이 지어서 정파자가 나에게 온 것이다”라고 사람들에게 말하곤 한다. 정창밍 씨가 실명을 하게 된 후 아내는 상하이의 한 호텔에 가서 한 달에 3,500위안을 받으며 일을 하기 시작했고 아들인 정파자가 밥, 빨래 등 가정일을 하며 아버지를 챙기기 시작했다. 이런 일은 정파자에게 어려운 일이 아니며 심지어 지금은 집안의 농사일까지 도맡아서 하고 있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텐센트 뉴스(騰訊新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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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责编:劉玉晶、樊海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