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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양팔 잃은 청년 양발로 십자수 만들어… ‘자력갱생’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4:41, March 17, 2016

창사 양팔 잃은 청년 양발로 십자수 만들어… ‘자력갱생’

[인민망 한국어판 3월 17일] 손이 아닌 양발을 이용해 단 몇 초 만에 실을 바늘구멍에 꿴다. 만약 직접 보지 않았다면 이 십자수를 샤오러우(小婁)가 만들었다고는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샤오러우는 5살 때 두 팔을 잃었다. 21살 때 십자수를 처음 배웠고 그때부터 십자수 장사를 시작했다. 3월 14일 창사(長沙)시 샤오위안(曉園)공원 앞에서 샤오러우가 양발로 십자수를 하고 있다. 그는 번 돈으로 자신의 어머니에게 새 세탁기를 사주고 싶다.

 

샤오러우는 후난(湖南)성 창더(常德)시 딩청(鼎城)구 출신이다. 5살 때 그는 자신의 친구와 길을 가던 중 변압기가 있는 작은방에 들어갔다. 샤오러우는 실수로 고압선을 건드렸고 살기 위해 두 손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샤오러우는 두 팔을 잃고 난 후 자신감이 떨어졌고 집에서 거의 나가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고 샤오러우는 혼자서 양발을 이용해 옷을 입고 밥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21살 때 생활에 변화가 생겼다. “집에서 할 일이 없어 앉아 있는데 옆집 아줌마가 십자수를 하는 거예요”라고 샤오러우가 말한다. 샤오러우는 옆집 아줌마에게 찾아가 십자수를 알려달라고 졸랐다. 가족들에게 십자수를 사달라고 부탁한 후 그는 집에서 연습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다. 샤오러우의 엄지발가락은 수도 없이 바늘에 찔렸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연습에 몰두했다.

 

24살 때 샤오러우는 밖에 나가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상하이로 떠났다. 샤오러우는 “나는 상하이에서 정말 착한 사람을 만났다. 1,000위안을 주고 내 십자수를 샀고 노력하며 살아가는 게 멋지다며 격려도 해주었다. 나에게 힘을 준 사람이다. 돈을 더 많이 벌어서 여자친구도 사귀고 함께 십자수 가게를 여는 게 내 꿈이다”라며 자신의 경험과 소원을 말했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텐센트 뉴스(騰訊新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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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责编:實習生、樊海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