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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 사람’ 닝보 112세 장수노인 별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0:15, April 13, 2016

‘청나라 사람’ 닝보 112세 장수노인 별세

[인민망 한국어판 4월 13일] 저장(浙江) 닝보(寧波)의 최장수 노인 주투화(朱土花) 씨가 4월 10일 오전 8시에 향년 112세로 별세했다. 1905년 광서(光緒, 청나라 덕종의 연호) 31년에 출생한 이 노인은 청나라, 민국, 신중국 3개 시대를 겪으며 살아왔다. 몇 달 전인 2015년 11월에는 111세 고령의 나이로 병원을 찾아 직접 결정한 백내장 수술을 하기도 했다.

 

이 노인은 닝하이(寧海)현 메이린(梅林)거리 허훙(河洪)촌에 거주했다. 허훙촌은 푸른 산과 푸른 물로 둘러싸여 있어 공기가 맑다.

 

주투화 일가는 5대가 함께 살고 있어 가족들이 74명에 달한다. 노인을 보살피는 큰 아들 허궈하오(何國豪) 씨도 91세로 고령이지만, 아직 정정해 산에 올라 장작을 패기도 한다. 모자 두 사람이 함께 장수 노인이 되어 마을의 명인록(名人錄)에 이름을 올렸다.

 

누워 있는 것은 복이 아니라 오히려 고생이라고 주투화 노인은 종종 말했다. 몇년 전에도 그녀는 훌륭한 손바느질 솜씨로 옷과 신발을 만들고, 소와 돼지를 기르며 가루를 빻고 물을 길었었다. 그러나 시력이 나빠지면서 간단한 손수 작업만 할 수 있게 되었다.

 

주투화 노인이 이렇게 건강하게 장수하는 데 특별한 음식 비법은 없다고 한다. 손자인 허스야오(何時耀) 씨는 할머니가 드시는 음식들은 평범했고, 젊어서는 고기를 좋아하고 나이 들어서는 야채를 즐겨 먹었지만, 주식으로는 계속 잡곡밥을 드셨다고 말했다. 유일하게 특별했던 점은 20여 년 전에 그녀가 꿀을 좋아하게 되어 매일 새벽 일어나면 꿀을 두 숟가락씩 먹었다고 한다.

 

주투화 노인은 다정한 분이셨다. 손님이 올 때면 비록 그녀가 못 알아듣는 표준어로 말을 해도 아들과 손자의 통역으로 손님과 담소를 나누었다. 또 손아랫사람이 찾아오면 장수를 상징하는 붉은 줄을 걸어놓고 축복의 글귀까지 붙여놓았다고 한다. (번역: 김미연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텐센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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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责编:實習生、樊海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