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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의 하루] 장시 재봉 노점상의 20년 세월 (6)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0:10, May 05, 2016

[중국인의 하루] 장시 재봉 노점상의 20년 세월

[인민망 한국어판 5월 5일] 2016년 3월 8일, 장시성(江西省) 난창시(南昌市) 간자첸제(幹家前街) 길가의 큰 나무 아래에서 20년간 재봉틀 노점을 해온 쭝성핑(宗生平) 씨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곳을 지키고 있다. 1971년생인 쭝성핑 씨의 고향은 난창시 성미진(生米鎮)의 농촌마을이다. “2살 때 앓은 소아마비로 장애인이 되었어요. 그래서 수공업으로 생계를 유지하게 됐어요.” 쭝성핑 씨는 15세 때 재봉 공부를 시작했다. “그 당시 바지 한 벌을 만드는 데 드는 수공비가 1.5위안(한화 약 260원)이었어요”라며 가족의 생계를 위해 1995년 아내와 난창으로 와 길거리에서 노점 경영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비가 오지 않는 한 무조건 나와서 일을 했어요”라고 쭝성핑 씨가 말하며 “보통 아침 8시에 집을 나와서 저녁 6시에 일이 끝나고 손님들이 옷을 모두 가져가면 집으로 돌아가요”, “굳이 성수기를 꼽자면, 여름은 옷이 얇아서 입다가 옷이 해지면 버리기 때문에 수선할 일이 별로 없고, 그래서 겨울이 그나마 일거리가 좀 더 많은 편이에요”라고 덧붙였다. 구식 재봉틀, 다양한 색깔의 실, 잡다한 천 조각, 비바람을 막아주는 파라솔과 장애인 오토바이가 수선 노점의 전부이다.

 

이 가게의 수선료는 보통 작업의 난이도에 따라 결정되는데, 싸게는 2~3위안에서부터 비싸게는 20위안(한화 약 3500원)에 이른다. 쭝성핑 씨는 노점을 꾸려 3남매를 키워냈다. 올해 21세인 큰 딸은 중등 전문학교를 졸업한 뒤 일을 시작해 그는 현재 작은 딸과 막내 아들의 학업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번역: 김미연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텐센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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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责编:實習生、樊海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