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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학교로 들어온 유기견, 지금은 5학년 학생 (6)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0:52, June 06, 2016

3년 전 학교로 들어온 유기견, 지금은 5학년 학생

[인민망 한국어판 6월 6일] 청두(成都)시 차오탕(草堂) 초등학교 5학년 3반에는 특별한 51번 학생이 있다. 그는 반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친구이자 학교를 대표하는 얼짱 스타이다. 이 학생은 3년 전 우연히 학교로 들어오게 된 ‘유기견’이다.

 

3년 전 손바닥만 한 크기의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울타리를 비집고 학교로 들어왔다. 당시 2학년 3반의 학생들과 선생님이 강아지를 발견했다. 그들은 불쌍한 강아지를 다시 학교 밖으로 쫓아낼 용기가 없었고 학교에 강아지를 기르게 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당시 강아지가 커서 아이들을 물거나 다치게 할까 걱정이 됐었다”라고 란지훙(藍繼紅) 교장이 말했다. 이어 “당시 아이들의 부탁을 거절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었다. 왜냐하면 아이들에게 진정한 교육(생명의 존엄함)을 가르쳐야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만약 아이들의 부탁을 거절한다면 그것은 한 생명을 포기하는 것을 가르치게 되는 꼴이 돼버리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결국 란지훙 교장은 학생들의 부탁을 받아들였고 2학년 3반 학생들이 맡아서 키우게 했다.

 

3년 동안 이 유기견은 사람을 물거나 다치게 하는 일이 한 번도 없었다. 특히 현재 5학년 3반 학생들과 두터운 애정 관계가 성립됐다. 둬둬(朵朵) 선생님은 “학생들이 강아지와 함께 생활하면서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 책임감 등을 배워요”라고 말했다. 실제로 학교에서 말썽꾸러기들로 유명했던 학생들이 강아지와 함께 생활하면서부터 차분해지고 얌전해졌다고 한다. 선생님은 “학생들이 강아지를 보는 눈빛이 너무 사랑스러워요. 강아지를 쓰다듬는 모습 역시 너무 사랑스럽죠”라고 말하며 자신의 학생들을 칭찬했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성도상보(成都商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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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责编:實習生、樊海旭)